소비지 ‘미국’과 생산지 ‘아시아’간 물량 불균형이 원인

JOC 통계 올해 1월 물동량 62만 469feu 약 24% 증가


아시아발 북미행 해상화물의 물동량이 예상외로 크게 증가해 관련항로 선사들의 소석률이 만선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소비국인 미국과 생산국인 아시아 구간의 물동량 불균형이 미주행 물동량의 증가율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정연휴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4%의 물량 급증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소매업의 판매지수가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고 FTA 협상진행이 물동량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수기가 끝나 운임수준이 일부 하락하기는 했지만 뱅쿠버와 시애틀지역(PNW)과 미동안(AWE)의 선복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 현재 현재 소석률이 95-100%에 이르고 있다고 한진해운측은 밝혔다.

 

특히 PNW 운임은 4월 1일부로 캐나다행 운임이 인상돼 일부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AWE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제한된 공급에 따라 올해 내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美동안항로 연중 강세지속 예상

 

롱비치와 오클랜드지역인 PSX는 대형선박의 투입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작업시간의 증가와 인프라(철도/트럭/항만)의 추가투자가 지연됨으로 인해 실제 공급량 증가효과는 의문시되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PSX의 경우 사전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미국의 해운전문지인 JOC(Journal of Commerce)에 따르면 2005년 아시아발 미주행 해상화물은 총 637만 9,210feu였으며, 올해 1월 한달간 물동량은 62만 469feu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와 같은 두자리수의 물량 증가율이 지속된다면 1월의 물동량을 기준으로 해 대략 산출하더라도 지난해 물동량보다는 사뭇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의 경우 동항로 2005년 실적이 48만 4,583feu였으며 올해 1월에는 4만 7,675feu를 실어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도 지난해 북미항로에서 총 71만1,444teu를 수송했고 올해 1월에는 6만 5,419teu를 수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미항로 선사들이 거래화주를 대상으로 매년 체결하는 SC(서비스 컨트렉트)가 5월 1일부 갱신을 앞두고 관련선사와 화주간의 운임협상이 4월중순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 북미수출항로운임협의체인 TSA는 40‘ 컨테이너당 150달러(내륙행 화물은 40’ 컨당 350달러, 미동안 걸프지역은 400달러)를 일괄적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운임인상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고 5월 1일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TSA의 운임인상안은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실시장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발 미주행 화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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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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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    6,379,210feu

2006년 1월 /620,469f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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