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연동의 드라이벌크 용선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최근 성사된 관련 용선건은 각각 4월과 11월에 인도될 예정인 17만7,000dwt급 신조선 ‘발틱 베어’호와 ‘발틱 울프’호로, 카길과 11-13.5개월간 지수에 연동하여 용선시장에 투입된다.


운임은 현물 용선을 모방하여 BCI 일일 평균을 따른다. 한 관계자는 “발틱트레이딩은 투자자들이 BDI를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말하고, “그간 소액 투자자들이 BDI를 이용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수연동 용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일례로 이글쉬핑은 최근 수프라막스 8척을 BSI(발틱수프라막스운임지수)와 연동해 용선했다고 발표하면서 “드라이벌크 산업에는 정말 새로운 것이고, 우리가 확실히 선두에 있다”고 밝히고 지수연동 용선은 세련된 최종 사용자와 함께 하는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6억불 상당 휴항선 있다
2009년 10억불의 적자를 실현한 AP몰러-머스크(APM)가 휴항 중인 6억불 상당의 LNG 운반선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2척의 LNG선이 APM의 자회사인 머스크 LNG로 인도되었고, 또다른 1척은 내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선박이 미계약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럽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LNG선박은 통상 10-15년 장기계약을 맺고 건조된다”며 머스크의 미계약 상태의 LNG선들은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LNG 선사를 위해 초대형 LNG선을 주문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휴항중인 LNG선박에 대해 머스크 측에서도 이를 확인해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머스크 측은 현재 LNG 시장이 잠잠하다며 당장의 계약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08년-2010년 3년간 인도된 머스크의 LNG선(6척)은 ‘머스크 메탄’호, ‘머스크 마리브’호, ‘머스크 아르와’호, ‘머스크 마젤란’호, ‘머스크 머리디안’호, ‘우드사이드 도날드슨’. 이들 선박중 어느 선박이 휴항 중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컨테이너선 신조 해약 140척
2008년 9월 리먼쇼크 이후 세계 해운기업들의 신조선 발주 취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박의 취소선복은 140척·43만 6,000teu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의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취소된 컨선복량은 2008년 10월 시점으로 신조발주가 완료된 전체 신조선 컨선복(651만teu)의 6.7%에 상당한다. 그러나 발주잔량에 점하는 취소율은 드라이 벌크선이나 탱커등 타 선형에 비해서 컨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취소된 컨테이너선의 내역은 1,000teu미만이 14척, 1,000-1,999teu가 54척, 2,000-3,999teu 41척, 4,000-5,999teu 14척, 5,100-7,499teu 6척, 7,500이상의 초대형컨선이 11척 등 140척. 이들 취소선복에는 벌크선이나 탱커 등 타선종으로 변경한 컨선 27척과 배는 완성됐으나 발주자 측의 자금난으로 인해 인도되지 않은 선박도 포함되어 있다.
대형선사와 선주가 조선소와 컨선의 취소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향후에도 컨테이너선박의 신조취소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DI 단기적 계절 ‘상승랠리’ 전망
벌크운임지수의 상승랠리가 전망되고 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재고비축이 촉발되고, 이로써 드라이벌크 수입수요가 증가해서 BDI가 단기적으로 ‘계절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틱 거래소에 따르면, BDI는 3월 22일 3,379P로 올랐다. 중국의 철광석과 석탄 재고 비축과 철광석 수입에 대한 비용증가로 당분간은 지수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발레, 리오틴토와 BHP 빌리턴과 같은 대형 철광 광산업자들이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전한다.

 

아시아 수요사 석탄수출에 힘
아시아 수요가 2009년 12월 분기 호주 철광석과 석탄 수출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높은 호주 달러로 인해 그 수익은 1% 증가에 그쳤다. 최근 호주 농업자원경제국(ABARE)의 광물 통계 간행물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 중국의 제강공장과 발전소 수요에 따라 분기별 철광석 수출량은 9,800만톤 이상이었고, 석탄 수출은 7,400만톤을 넘었다.


호주 에너지 및 광물 자원의 수출가격지수는 12월 분기에 5% 하락했고, 에너지 수출가격지수도 9% 감소했으며, 금속과 다른 기타 광물 가격은 1% 하락했다. ABARE는 금속과 알루미늄, 구리, 금, 아연과 같은 기타 광물가격은 높았지만, 높은 호주달러 효과와 크게 상쇄되었다고 발표했다. 수출 수익에 있어서 큰 증가를 보인 품목은 은(31%), 보크사이트(50%), 망간(33%)과 철강(12%). 이에반해 산화우라늄과 제철용석탄, 발전탄,철광석의 가치는 다소 하락했다. ABARE는 호주 최대 광물 및 에너지 품목 절반이상의 생산량이 이번 분기에 더 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직 파이프’벌금 72만불
터키의 Askay Denizcilik Ve Ticaret는 자사의 화학 유조선 ‘Kerim’호가 불법으로 유수를 배출하고 미국해안경비대에 허위로 진술한 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Askay는 2006년 3월과 2009년 3월 사이에 적어도 한번 이상 엔지니어들이 ‘매직 파이프’ 바이패스를 이용하여 바다에 슬러지를 배출했음을 인정한 것.


또한 선박 오일 기록부에 필요사항을 고의로 기입하지 않고, 선박이 2009년 3월 24일 탐파에 도착하여 미국해안경비대가 항만검사를 실시하는 동안 조사관에게 가짜오일 기록부를 보여주면서 허위진술을 한 사실도 인정다. Askay는 72만 5,800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환경 준수계획을 실시하면서 3년간의 집행유예 조치를 받게 된다. Askay는 또한 조사관들에게 협력하고 배심절차에서 증언한 선원들을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겠다는 맹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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