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탱커 중고선 매매 시장 만큼이나 활발한 매매 성약 소식을 전해준 것은 아니었으나 비교적 꾸준한 매매활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일본 건조의 파나막스와 핸디막스 벌커들의 매매활동 강세와 더불어 바이어들의 수요량이 지속되고 있으며, 선령이 낮거나 혹은 현재 건조중인 케이프사이즈 벌커에 대한 바이어들의 또 다른 관심이 현저하게 드러나 앞으로의 매매 성약 소식을 기대해 볼만 하다.

 

우선, 파나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가장 선령이 적었던 2004년 중국 건조의 “Darya Lok(74,823 DWT)”이 3,400 만 달러에 그리스의 Sea Justice 사에 매각되었으며, 97년 일본 건조의 “Pilsum(74,000 DWT)”은 2,680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2주 정도 전에 97년 일본 건조의 “Big Crown(73,732 DWT)”이 2,600 만 달러를 초과하는 선가로 그리스의 Alcyon 사에 매각된 것과 비교해볼 때 파나막스 중고선 선가는 비교적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94년 일본 건조의 “Cemtex General(71,535 DWT)”은 2,250 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되었으며, 85년 덴마크 건조의 “North Duchess(63,785 DWT)”는 1,050 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핸디막스 벌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는 2001년 일본 건조의 “Stella Bulker(52,544 DWT)”가 2,820 만 달러에, 2002년 일본 건조의 “Laura D’amato(52,512 DWT)”는 2,850 만 달러에 각각 그리스의 Almi Shipping 사에 매각되었으며, 2001년 일본 건조의 “Yasa Ilhan(52,434 DWT)”은 2,830 만 달러에 터키의 Kaptanoglu 사에 매각되었다.

 

99년 일본건조의 “Denise C(46,700 DWT)”와 “Thomas C(46,700 DWT)”도 각각 2,300 만 달러/ 2,280 만 달러에 그리스의 Brave Maritime사에 매각되었는데, 이 중 “Thomas C”는 선명이 “Brave SV”로 바뀌면서 또다시 중고선 매매시장에 나왔다고 전해진다. 89년 일본 건조의 “Ulla R(43, 665 DWT)”은 1,500 만 달러에 중국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는데, 자매선인 “Aventicum”이 작년 초만 해도 2,050 만 달러에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된 것과 비교해 핸디막스 중고선 선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 96년/97년 불가리아 건조의 “Tina Two(41,515 DWT)”와 “Lady Z(41,363 DWT)”는 척 당 1,750 만 달러 / 1,850 만 달러에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한편, 컨테이너선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6,479 TEU 의 80,551 DWT 급 “Hyundai Kingdom”, “Hyundai Republic”, “Hyundai Dominion”, “Hyundai National”과 마지막으로 “Hyundai Patriot”은 모두 척 당 8,000 만 달러에 Dr Peters 사에 매각되었으며, 이들은 일일 30,750 달러에 현대상선으로의 5+5 년 동안 Time Charter 를 포함하는 매매라고 전해진다.

 

<탱커선>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세 척의 VLCC 탱커 매매 성약 소식과 더불어 한달 내내 EN BLOC 매매 성약 활동량으로 주목을 끌었다. 싸이즈를 불문하고 선령이 적고 이중 선체인 탱커 선박들에 대한 공급량 보다는 바이어들의 수요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중고선 선가의 강보합세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VLCC 탱커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1 일본 건조의 “Formosapetro Discovery(281,434 DWT)”는 1억 500 만 달러에 China Shipping 사에 매각되었으며, 95년 일본 건조의 “Golden Stream(275,616 DWT)”은 5,300 만 달러에 Clipper Group 사에 매각되었다. 수에즈막스 탱커 EN BLOC 매매 성약 소식으로 2000년 현대 중공업 건조의 “Hudson(159,999 DWT)”과 “Potomac(159,999 DWT)”은 EN BLOC 매매로 1억 4,200 만 달러에 두 척 모두 독일의 Koening & Cie 사에 매각되었으며, 이 중 “Potomac”은 5년 동안 선주에게 Time Charter Back 을 포함하는 매매이다.

 

또 다른 다섯 척의 수에즈막스 탱커가 EN BLOC 매매로 척 당 5,000 만 달러에 노르웨이의 Pareto 사에 매각되었는데, 이들은 91~92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Stopless(154,970 DWT)”, “Priceless(154,970 DWT)”, “Flawless(153,000 DWT)”, “Timeless(153,000 DWT)”와 마지막으로 “Faultless(154,970 DWT)” 로 이들은 7년 동안의 Time Charter Back 을 포함하는 매매이다. 또한, Top Tankers 사에서는 네 척의 수에즈막스와 네 척의 핸디막스 탱커 EN BLOC으로 Long Term Charter Back을 포함하여 매각하였다. 이들 중 수에즈막스 탱커로는 92년 삼성중공업 건조의 “Stainless(143,750 DWT)”, “Noiseless(143,750 DWT)”와 각각 93년/92년 브라질 건조의 “Limitless(136,055 DWT)”, “Endless(135,915 DWT)”로 네 척 모두 7년 동안 Long Term Charter Back을 포함하여 척 당 5,000 만 달러에, 핸디막스 탱커로는 91년 한라조선 건조의 “Spotless(47,083 DWT)”, “Doubtless(47,083 DWT)”, 92년 한라조선 건조의 “Vanguard(47,059 DWT)”와 마지막으로 92년 일본 건조의 “Faithful(45,720 DWT)” 네 척 모두 5년 동안 Long Term Charter Back을 포함하여 척 당 2,500 만 달러에 매각하였는데, 여덟 척 모두 바이어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EN BLOC 매매로 성약되었다는 것에 주목을 받았다.

 

2006년 현대 중공업 건조의 세 척의 116,000 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Western Europa”, “Western Asia”, “Western Nordika”와 여섯 척의 52,800 DWT급 핸디막스 벌커 “Western Baltic”, “Western Arctic”, “Western Atlantic”, “Western Pacific”, “Western Icelandic”, “Western Antarctic” 모두 아홉 척이 EN BLOC 매매로 5억 3,000 만 달러에 그리스의 Tsakos Energy Navigation 사에 매각되었다.

 

한편, 2002년 삼호 조선 건조의 이중선체이면서 112,750 DWT 아프라막스 탱커 “Ionian Spirit”, “Oinoussian Spirit”, “Chios Spirit”과 “Aegean Spirit”는 척 당 6,900 만 달러에 리비아 바이어에게 EN BLOC 으로 매각되었으며, 2004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파나막스 탱커 “Rudolf Schulte(72,000 DWT)”와 “Everhard Schulte(72,000 DWT)”는 척 당 6,200 만 달러에 Omega Tankers 사에 매각되었으며, 2005년 일본 건조의 또 다른 파나막스 탱커 “Formosaproduct Brick(70,000 DWT)”과 “Formosaproduct Cosmos(70,000 DWT)”는 척 당 6,300 만 달러에 독일 바이어에게 매각되었다.

 

<해체>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잠재적으로 해체매매 후보선들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해지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활발한 해체 매매 성약 활동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파키스탄이나 중국 내에서는 해체가의 경쟁력이 없음을 감안해 방글라데시로 재매각하려는 중국 바이어들이 늘어났고 대략 LDT 당 285 달러에서 302 달러를 맴돌고 있었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해체가를 유지하고 있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성약 소식으로 80년 현대중공업 건조의 아프라막스 탱커 “Eagle II(97,838 DWT, 16,521 LDT)”는 LDT 당 385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으며, 78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핸디막스 탱커 “Dzons Rids(39,870 DWT, 11,246 LDT)”도 LDT 당 380 달러에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다. 79년 건조의 “Patara(24,274 DWT, 7,909 LDT)”는 LDT 당 388 달러에 이 또한 방글라데시로 해체 매각되었으며, 78년 건조의 트윈데커 “Korat Navee(23,618 DWT, 7,566 LDT)”는 LDT 당 358 달러에 인도로 해체 매각되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