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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혁신과 표준화로 ‘New 대한통운’ 만들겠다
[439호] 2010년 03월 05일 (금) 16:18:24 이인애 komares@chol.com

 

항만 인프라 확대, 산업별 거점항만 육성, 글로벌TPL, 중량물운송 영업 강화 강조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3사 기준 매출 2조1천억, 영업익 1,400억

 

 

대한통운이 ‘새로운(New) 대한통운’ 만들기에 들어갔다.

 

올해 1월 13일 취임한 이원태 사장은 대한통운의 기존관성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성장관성’을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월 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원태 사장은 “새로운 관성은 3p(process, parter, people)에 대한 혁신을 통해 창출된다. 또한 글로벌화를 실현하려면 세계적인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표준화와 혁신을 통해 ‘New 대한통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New 대한통운’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수립해 이를 실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대한통운은 올해(2010년) 항만 인프라 확충과 국제영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걸음을 한발 더 내딛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원태 사장은 1968년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하면서 맺은 금호그룹과의 인연을 금호산업, 금호실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4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10여년 간 금호그룹의 중국사업을 현지에서 이끌며 현지인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맺어온, 이 사장은 재계에서 손에 꼽히는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등 해외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추었고, 추진력과 통솔력도 겸비했다는 평판이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이 어려운 주변여건 하에서 새 수장을 맞아 내건 ‘New 대한통운’을 어떻게 구현해나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임소감은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의 사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움을 느끼며 더욱 크고 단단한 회사, 선진일류기업 ‘NEW 대한통운’을 만들겠다. 대한통운은 물류산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는 전통있는 기업으로서, 과거 수많은 위기를 노사가 화합해 하나로 뭉쳐 극복하는 등 위기극복의 DNA가 있는 기업이다. 이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다.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업계와 국가물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프라 확충의 계획은

“곧 운영에 들어가는 인천북항 벌크부두와 올해 완공 예정인 군산항 자동차 부두 등을 비롯해 신규선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항만을 비롯한 인프라 확대와 국제영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우리회사는 산업별 거점항만을 육성한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포항과 동해 광석부두, 군산 자동차 부두, 인천과 울산 사료부두 등 산업별로 특화된 항만들을 권역 거점항만으로 키우겠다. 인천항이 대중국 교역 중심으로 큰 가치가 있는 항만이며, 특히 신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만큼 인천신항과 부산신항의 터미널확보에 관심이 있다.”

 

-기존의 터미널사업 운용계획은

“인프라의 추가확보는 물론 부산항 최대 규모인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KBCT)의 영업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영업강화로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과거 KBCT 단일 영업단위로 할 때와는 달리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춘 대한통운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항만사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대해

“항만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하역장비와 보관시설을 현대화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항만 배후부지를 개발하고, 하역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중량물 운송의 강화계획은

“중량화물의 해상운송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육상 중량물 운송과 연계해 해상과 육상을 망라하는 입체적인 중량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형 플랜트 제조업체, 건설사 등 기업화주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적인 중량품 운송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TPL 영업과 택배업의 계획은

“글로벌 TPL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전자, 자동차,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의 산업에 대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이며, 이를 위해 특화한 보관시설과 특수운송차량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화주와 동반진출하거나 화주의 글로벌 SCM(공급망 관리)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일본, 그밖에 국제택배를 활성화해 ‘KOREA EXPRESS’라는 브랜드를 Fedex나 UPS같은 글로벌 특송 브랜드로 키우겠다. 아울러 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자리잡은 IT부문에도 투자하려 한다. 현재 택배부문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회사 전사업 부문에 대한 통합시스템을 개발, 화주에게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나아가 내부효율 및 비용절감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 경영방침과 조직개편에 대해

“올해 경영방침은 ‘경쟁력 제고’이다. 경쟁력은 기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필수조건이다. 합리적인 경영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에 우리 회사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현장영업조직의 강화와 관리조직 의 슬림화를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2월 1일부)했다. 올해 경영목표치는 통합운영 3사(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기준으로 매출액 2조 1,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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