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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중국 산동성 영성에 생산기지 착공
[391호] 2006년 03월 30일 (목) 13:49:45 김경미 komares@chol.com

2008년 12월 완공, 60만 부지로 年 30만톤 생산

 

총 3.5억불투자, 삼성이 100% 지분 갖는 현지법인삼성중공업이 중국 산동성 영성(榮成)시에 선박용 블록 생산기지를 마련한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대한 착공식을 지난 3월 7일 중국 현지에서 김징완 사장과 산동성 부성장, 영성시 서기, 영성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불안정한 블록조달문제 해결방안으로 모색                 
同 생산기지는 삼성중공업이 100% 지분을 갖는 현지법인 형태로 2008년 12월까지 1, 2단계에 걸쳐 건설될 예정으로 ▲자본금 5,000만불 ▲부지 60만평에 年 선박용 블록 20만톤, 해양설비 30만톤 등 총 50만톤 생산규모로 총 투자액은 3억5,000만불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블록조달, 원가경쟁력 제고, 폭증하는 건조물량처리 및 생산량 증대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對중국 투자는 97년에 설립한 저장성 영파법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지는 것. 최근 수주호황으로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거제조선소와 인근지역에서는 부지확장과 인력수급이 어렵고, 블록을 생산해 납품하던 협력업체들마저 선박신조로 전환함에 따라 블록조달이 현안으로 대두된데 따른 대안이다.

 

영성시, 옥외작업 용이한 최적의 입지조건
삼성중공업이 진출하는 산둥성 영성지역은 年 4,000여명의 기술계 고교졸업자 배출로 인력수급이 양호하고 깊은 수심과 연중 13℃의 온화한 기후로 과거 10년간 태풍피해가 전무한 지형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는 거제도 대비 절반수준인 年 770mm의 강수량으로 옥외작업이 용이한 점 등 선박 또는 선박 블록건조를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동성 영성시는 삼성중공업의 생산기지를 유치하기 위해 ▲60만평 부지 50년간 임대 ▲전기 및 용수 등 각종 산업인프라 지원 ▲흑자 전환 후 2년간 법인세 면제 이외 공장진입로 포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했다.

 

중국에 건조기술 유출 우려해 최종 조립은 국내에서
삼성중공업은 선박건조기술 유출문제 등을 고려해 중국內에서의 선박 신조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선박용 블록만 제작하여 거제조선소로 가져와 최종 조립할 예정. 이에 따른 추가 물류비 발생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에서 조달하는 블록 보다 최소 40% 이상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현지인 고용시 단순 현장작업인력에 국한하지 않고 기술, 재무, 인사, 구매인력 등도 채용함으로써 현지 고급인력대상 취업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채용이후에는 거제조선소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조기에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2008년 이후 조선산업이 다시금 호황기에 진입한다는 전망 하에 다각적인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영성시 생산기지 외에도 지난 1월 말레이시아 MMHE사와 LNG선 수리전용합작사를 설립했고, 중국 저장성 닝보에 가동 중인 연산 12만톤 규모의 블록조립공장을 20만톤 규모로 확장 중에 있으며 브라질 조선사의 요청으로 선박건조기술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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