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산업훈장, 글로비스-대통령표창

 

11월 2일, 물류비전선포식, 물류대상 시상식 동반 개최
“등록제 시행으로 불필요한 경쟁 없애야”

 

국토해양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9 대한민국 물류선진화 촉진대회’가 11월 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2009년을 정리하고 향후 통합물류협회의 비전을 제시한 이번 행사는 ‘2009 한국물류대상 시상식’과 더불어 개최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행사 주최측인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대회일정에 맞추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의 더글라스 램버트 교수 초청 세미나와 글로벌 물류혁신컨퍼런스 등의 부대행사를 열어 11월의 첫 주를 물류 행사로 가득 채웠다.

 

대한민국 물류선진화 촉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홍승용 대회 조직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진일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더글라스 램버트 교수 등 국내외 물류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홍승용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의 물류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글로벌 수준의 물류경쟁력을 갖추어 물류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물류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물류업계를 결집하고, 하나로 아우르는 구심점의 역할을 공고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길부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우리나라 물류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고, 유선호 의원은 “경제가 잘 되려면 물류가 원활해야 하며, 물류경쟁력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물류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2020년까지 글로벌 물류전문기업 육성 목표
이날 행사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협회의 향후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진일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물류협회가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정부와 물류기업간의 중심에서 ‘물류강국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 하면서 현재 물류시장이 해결해야 할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일 회장은 물류시장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문제를 △업종별 등록제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가 △해외건설업체와 물류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지원할 것이며 △녹색물류 성장을 위한 각종 정보를 입수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물류업계의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물류기업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고, 화주-물류기업간 상생문화가 창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물류협회는 2020년까지 국내외 회원사 5,000개사, 사업규모 1,000억원의 단체로 성장하고 글로벌 20대 물류전문기업 육성과 국제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물류전문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화주기업의 해외 진출시 동반진출을 지원하고, 2015년까지 실무중심의 물류연수원과 민관합동물류지원센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9 물류대상’ - 롯데마트 산업훈장 영예
이어 열린 ‘2009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는 롯데쇼핑의 롯데마트 사업본부의 산업훈장 수상을 비롯한 27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한국물류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현수 경기대학교 교수는 이번 수상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물류설비와 물류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한 새로운 개선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는 최신 물류기법과 혁신활동들을 시급히 중소기업에 전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한국 물류산업이 개선해야 할 부분도 지적했다.


2009년 한국물류대상의 영예의 산업훈장은 롯데쇼핑(주) 롯데마트 사업본부에게 돌아갔다. 산업훈장을 수상한 롯데마트는 국내 66개점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 할인점을 운영하여 국내외 매장수 1위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물류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대응을 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식품물류에 특화한 공급망 관리를 실행하고 있는 (주)아워홈과 기업 물류비 절감과 국제적 물류네트워크 구축환경을 제공하는 골드라인의 이홍기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글로비스, 현대중공업,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분사가 대통령표창을, 기아자동차, 로젠, 코레일로지스, 한국항공대학교 이현수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27명이 영광의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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