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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광 인천 ‘컨’터미널 공식 개장
10월 14일 남항 선광부두에서 개장행사, 250명 참석 ICT에 이어 본격적인 인천 외항시대 선도 기대
[385호] 2005년 11월 28일 (월) 14:57:53 안성종 komares@chol.com

인천 남항의 선광터미널이 10월 14일 공식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2002년 12월 터미널 공사 착공 이후 근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운영이 시작된 것이다. 또한 본격적인 운영이 있기까지 노무공급권 상용화를 두고 잡음도 있었으나 선광측은 원활한 협의를 통해 이를 해결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선광터미널의 운영은 ICT와 함께 인천항의 외항시대를 이끌게 되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 △선광의 심충식 사장을 비롯해 안상수 인천시장, 서정호 IPA사장, 김춘선 인천해양청장 등 관련 업계 내외빈 250여명은 남항 선광터미널 현장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남항 선광터미널 부두 내에서 진행된 이번 개장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서정호 IPA 사장을 비롯한 김춘선 인천해양청장, 우종안 인천세관장, 이기상 인천항발전협의회장 등 관련 업계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광 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자축하고 향후 비약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선광 컨테이너터미널은
대중국 교역의 거점 역할”

(주)선광의 심충식 사장은 “선광터미널의 개장은 인천의 본격적인 외항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데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또한 인천항 및 지역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온 선광이 이제 외항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의 개장을 통해 화주 및 선사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 처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선광은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에 임하는 한편 인천항이 황해권 허브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심충식 사장은 선광터미널의 건설공사와 감리를 맡았던 대림산업과 세방종합기술단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항은 개항이래 이어져 온 내항중심의 발전은 이제 그 한계점을 극복하는 외항개발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선광터미널의 개장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되고 이를 계기로 대중국 교역의 거점항, 남북교역의 전초기지로서의 여견을 갖추게 되었다. 선광 뿐 아니라 향후 외항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협조와 관련 단체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STX 팬오션 포함한
신규선대 유치 희망적

선광 터미널이 공사를 마치고 실제 부두운영에 들어간 것은 지난 9월 12일이다. 당시 선광은 개
장준비를 완료하고도 노무공급권 협상을 두고 인천항운노조와의 줄다리기 등으로 개장이 지연된 바 있다. 그러나 한시적으로나마 ICT 수준의 노무공급안을 제시하면서 극적으로 협상을 완료해 이 과정에서 선광측의 원만한 해결도 빛을 발했다.


선광터미널은 안벽길이 407m, 전면수심 11m인 2개 선석을 보유하고 총 1만 4,760teu를 장치할 수 있는 CY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선광은 남항 컨터미널은 2척 동시 접안으로 연간 40만 teu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6단적 9열이 가능한 RMGC(Rail Mounted Gantry Crain)의 도입으로 장치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외항에 입지한 지리적 장점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없이 24시간 선박 입출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내항 갑문의 입출항만으로도 8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절차가 없어진 남항의 선광터미널은 물류비 절감이라는 빼어난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비전은 매우 밝다.

 

최신식 시설로
年 80만teu 처리 가능

선광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항하고 있는 선사는 STX Pan Ocean이 있으며 향후 STX와 TS라인, Samudera(현재 부산~동남아 서비스 중, 오주해운이 국내 대리점) 등이 구성하는 3~4척의 배가 주 1항차로 동남아 서비스(부산~인천~중국~동남아)를 11월 중·하순경 운영할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항의 컨테이너 전용선석은 ICT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 ICT가 비록 삼성물산, 선광 등의 국내기업의 지분참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외국자본에 의한 터미널인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업체로서 인천 남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 것은 선광이 최초다. 시설능력 상으로 본다면 현재 ICT는 1개 선석, 연간 4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데 반해 선광은 2개 선석을 이용해 연간 8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정호 IPA 사장은 “연간 60만 teu 이상을 처리한다면 인천지역 전체 컨물동량은 올해 120만teu를 넘어 향후 200만teu 처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비약적인 물량 처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확충 등 해결과제 남아
인천항은 현재 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부산, 광양, 평택 등이 인천과 함께 치열하게 물량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중국, 일본, 싱가폴 등이 물량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어 인천지역 유관 업·단체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선광 터미널의 개장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겪고 있는 인천항이 비로소 재도약 하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선광과 ICT 등 외항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한시바삐 원활한 물류체계를 구성하기 위한 배후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야 할 것이며 또한 관계기관간 원활한 협조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안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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