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해룡’죽변-독도 총 220km 5일간 횡단
총 50여명 참여, 광복절 기념행사, 독도 주변 환경정화도
5일간의 횡단수영 기네스북 등재 여부 관심

 

 ‘독도를 지키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이후, 독도 수호의 문제는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활동은 물론 각종 단체, 심지어 개인에 이르기까지 독도 수호에 대한 활동과 그 관심이 뜨겁다. 이렇게 독도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각계각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단체가 독도 수호를 위한 수영횡단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화제다.


 해군첩보부대 출신 예비역동지회 회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해룡'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제고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기 위해 울진 죽변-독도간 총 220km의 거리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행사를 기획한다. 해룡 측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온 국민과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 결속을 도모하며, △국가 안보와 호국수호의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11일 오후 1시 경북 울진군 죽변읍 죽변항에서 출발, 총 220km를 횡단하여 8월 15일 오전 10시에 독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치러진다. 총 36명의 영자가 2명씩 1조, 총 14조를 구성하여 이번 릴레이 수영횡단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번외로 2명씩 4조를 구성하여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14명의 지휘통제요원, 전지훈련 교관팀, 장비 운용요원 등 보조요원이 구성되어 총 50명의 행사인원이 참가하게 된다.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의 합숙 훈련을 통해 실전 횡단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광복절에 독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짜여진 동 행사는 광복절 당일 독도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갖고, 스쿠버 등을 동원한 독도 주변 수중 정화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5일간 이어지는 횡단수영이 기네스에 등재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본 행사를 위한 발대식이 지난 6월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은 원유철,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과 김홍열 전해군참모총장, 박광용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을 비롯하여 해군첩보부대 예비군동지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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