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9일 벡스코 제1전시장 12개국 128개사 550개 부스 규모 운영

국내 빅3사 차세대 함정 기술 선보여

부산시가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대한민국해군, 한국무역협회, 대한민국 해군발전협회와 공동으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를 개최한다.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높은 위상과 해양방위·항만산업의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전시회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EDEX 2023)과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시포트, SEA-PORT)으로 구성되어 2021년부터 6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케이(K)-방산 인기에 힘입어 세계 12개국 128개 사가 참여하는 550개 부스의 규모로 운영되며, 전시 면적은 전회에 대비 50% 이상 증가하여 대규모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29개국 100명에 이르는 각국 해군·해병대 사령관 및 대표 장성, 주한 무관, 국방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참가국 간의 활발한 군사 외교와 국내 방산 수출 추진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참여업체는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한화그룹(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풍산을 비롯하여 Lockheed Martin, Babcock Int'l, GE, Rolls-Royce, Thales, IAI 등으로, 세계적 해양방산기업들의 최신 함정 및 잠수함, 무인체계 기술을 확인할 수 있어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조선기업들의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전시회로 총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 울산급 Batch-III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 등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함정이다. 또한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하고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통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하며, 초연결·지능·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선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방사청과 공동으로 해외 고위 방산관계자를 초청해 향후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해외 주요 수출 대상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 및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부산 시민을 위해 벡스코 광장 등에서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6월 8일에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호국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는 왕건함을 비롯한 해군의 최신예 함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함정공개행사와 해양 무인체계 시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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