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항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하락하는 등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제한하고, 화주들이 미국 서안에서 동안으로 화물 이동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롱비치항은 4월 한 달간 65만 6,049teu를 처리했다. 이는 처리 물동량 신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대비 20.1% 하락한 수치다. 다만 전월(3월) 보다는 전체 화물량이 8.6% 증가했고 이중 수입물량은 12% 증가했다.

4월 롱비치항의 수입물량은 21.8% 하락한 31만 3,444teu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0.6%가 소폭 증가한 12만 2,663teu를 기록했다. 공 컨테이너는 26.2% 감소한 21만 9,943teu를 기록했다.

LA항 측은 “Covid의 정점에서 보았던 전례 없던 소비자 수요는 사라지고 있으며, 화물 흐름은 현재 팬데믹 이전으로 근접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매업체들은 창고에서 잉여 재고를 처리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항만시설에서 항만노동자들, 선박 터미널 오퍼레이터들과 직원들은 롱비치항을 프리미어 게이트웨이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화주들이 항만선택에서 최고 등급의 고객서비스를 추구하고 있음에 따라 LA항의 환태평양 물동량은 매년 리바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롱비치항은 237만 7,375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7.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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