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오퍼레이터들이 무역 둔화와 비용 상승으로 마진에 압력을 받으며 수익에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러나 개선된 경제전망과 에너지비용의 하락으로 인해 올 하반기에 일부 긍정적인 회복 전망이 나온다.
드류어리 마리타임 리서치(Drewry Maritim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항만혼잡이 완화되고 있으며 터미널의 평균 컨테이너 체류시간이 줄고 있다. 이에 2022년 4분기 터미널 저장 매출액도 급감했다.
드류어리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매출 인덱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APM터미널과 말레이시아 항만운영사 웨스트포트(Westports)는 저장 수익이 2020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건비와 에너지비용을 중심으로 전체 비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드류어리는 에너지 및 연료비용이 점차 하락하고 물동량의 회복과 더불어 2023년 하반기 마진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경제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터미널 오퍼레이터들의 수익은 완화된 비용압력과 인플레이션 관련 매출액 보호(revenue protection)로 인해 올 한해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