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의 1분기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6.6% 하락한 20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9.9% 감소한 61억 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1분기 운송물동량은 4.9% 하락했으며, 평균 운임은 teu당 1,999달러로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운송비용은 33억달러가 발생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관련 비용과 벙커유 비용도 상승했다.
하파그로이드 관계자는 “1분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무환경에서 건전한 스타트를 했다. 시장 환경은 수요 및 운임 하락과 함께 정상화에 진입했다. 이는 올 한해 우리 수익에 확실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비용을 계속해서 면밀히 검토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하파그로이드는 2023년 전체 실적 전망치를 지난 3월 확정한 바 있다. EBITDA는 43억-65억달러 범위이며, EBIT은 21억-43억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다른 지형학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압력은 리스크를 만들고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파그로이드는 현재 250척의 컨테이너 선대와 총 180만teu의 선복량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35개국 400개 사무소에 1만 4,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