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1분기에 68% 하락한 23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26% 하락한 142억달러에 그쳤다.
머스크 측은 “수요 회복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오는 2분기 역시 도전적인 해가 될 것이다. 만약 스팟시장과 동서항로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면, 실제로 이는 손실이 많은 영역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머스크의 해운분야 1분기 운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하락한 99억달러를 기록했다. 물동량은 600만teu에서 540만teu로 하락했고, teu당 평균 운임은 전년동기 2,276달러에서 1,436달러로 하락했다.
머스크의 계약물동량은 정기선 사업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머스크의 연간 계약 고객 재계약율은 낮은 운임에도 불구하고 75%로 나타났다. 2023년 평균 계약 운임은 지속적으로 스팟운임의 트렌드를 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 관계자는 ”머스크라인은 여전히 계약 물동량 360만teu를 확보하고 있다. 200개 탑 화주들로부터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M 얼라이언스 이후 미래 전략과 관련해서는 다른 선사와의 선박공유협정 계획은 없다고 머스크 측은 설명했다.
머스크의 터미널 사업도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전체 물동량 뿐 아니라 저장 매출액도 하락했다. 1분기 터미널 물동량은 9.5% 하락한 280만teu로 집계됐다. 총 매출액은 8억 7,600만달러로 전년동기 11억달러 대비 하락했다. EBITA는 2억 9,100만달러이며, 전년동기 4억 5,600만달러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