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있듯이 펀드 투자에 대한 소득에도 세금이 있다. 펀드 투자에 대한 소득과 세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세후 소득을 최대화 시키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에 대비하여 절세에 대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식에 직접투자 할 경우 주식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매매차익(Capital Gain)과 배당이다. 매매차익의 경우 비과세되며 배당의 경우 배당소득에 해당된다.


채권에 직접투자 할 경우 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매매차익과 보유기간 동안의 이자이다. 채권 또한 매매차익은 비과세 되고 보유기간 동안의 이자는 이자소득에 해당된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 CP,CD, 금리선물 기타 현금성 자산 등으로 운용되며, 채권형 펀드에서의 수익은 채권매매수익, 평가수익, 금리선물매매수익, 채권 등을 보유함으로 써 생기는 이자소득으로 나눌 수 있다. 채권 직접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채권의 매매차익은 채권형 펀드에서는 과세의 대상이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득은 과표의 대상이다. 채권형 펀드의 과표기준가격은 기준가격과 동일하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 파생상품, 기타 현금성 자산 등으로 운용되며, 주식형 펀드에서의 수익은 주식매매차익, 배당소득 및 이자소득으로 구성되며  이 중 주식매매로 인한 매매차익은 비과세가 된다. 그러므로 주식형 펀드에서의 과표기준가격은 기준가격과 다르다.
예를 들어 주식형 펀드의 기준가격 1,000원, 과표기준가격 1,000원에 가입하여 1년 뒤 기준가격이 1,300원, 과표기준가격이 1,050원에 인출한 투자자라면 투자수익률은 30% 이지만 과표의 대상이 되는 소득은 5%인 것이다.


반면 주가지수나 개별주가에 연동되어 수익을 지급하는 ELS나 ELS펀드(ELF)는 수익금 전액이 이자소득으로 분류되어 이자소득세와 주민세를 내어야 한다.
주식에 50%이상 투자되는 펀드의 이익은 배당소득이 되고 그 미만이면 이자소득으로 분류된다.


해외뮤추얼 펀드는 모든 수익이 과세의 대상이다. 해외투자펀드는 주식매매차익과 기타 모든 소득이 배당소득으로 분류되어 과세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환 리스크를 없애기 위하여 환 헷지를 한 환차익을 과세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운용이 잘 되어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을 경우 수익률도 높고 세금도 적게 내게 된다. 펀드의 경우에도 비과세 장기주택마련 저축과 생계형 비과세 저축, 세금우대 저축,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등 절세를 할 수 있는 많은 상품들이 있다. 다음 호에는 펀드를 이용한 절세전략과 절세상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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