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27일 동구·광안리 일원서 해양산업 활로 모색 위한 부산해양주간 기념행사 열려

해양 경제·환경 등 현안 점검, 정책 제안 등 통한 해양수산 분야 위기 대응 및 발전방안 모색

부산시가 5월 22일부터 27일까지를 ‘2023 부산해양주간’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의 발전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시는 해양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5월 한 달을 ‘2023 부산 해양의 달’로 지정하고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오던 해양 분야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를 집중해서 추진해왔다. 해양산업의 성장과 혁신방안을 강구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부산해양주간에서 펼쳐질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5월 22일 오전 10시에는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해양주간 선포식이 진행되며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부산해양주간을 선포한다. 부산해양주간 선포에 이어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바다와 인류의 삶-바다는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를 주제로 해양분야 교육ㆍ연구기관과 기업 대표 간 해양의 미래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오후 1시부터는 ‘해양환경 콘퍼런스’가 이어지며, 인문학 강연뿐 아니라 바다모래와 골재 산업, 유리의 재발견 등 환경 보전과 산업 발전방안에 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5월 23일 오전 10시에는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해양경제포럼’이 열리며, 해양바이오 산업과 크루즈 관광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관련 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아울러 급변하고 있는 해상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24일에는 해양환경 보전 방안에 대해 미래세대가 의견을 나누는 ‘청소년 토론대회’가 오전 10시 아스티호텔에서 열리며, 이어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해양산업 지도자(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산업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해양산업 리더스서밋’이 열린다. 리더스서밋에서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부산 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의원들에게 수여되는 ‘우수 의정상’ 시상식도 진행되며, 김도읍 국회의원과 박재호 국회의원, 서국보 부산시의원, 이종진 부산시의원, 성현달 부산시의원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위성데이터 기반 해양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 △뉴 노멀(New Normal) 시대 해운시장 대응 △북극해항로 운상 선박 기술의 적용과 미래 등 해양 신산업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지·산·학·연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의견을 논의한다.

5월 25일 오전 10시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토론행사로 자리 잡은 ‘부산해양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수산업의 세계화 전략과 극지 관문도시로서 부산의 전망, 탈탄소 및 디지털전환 기술 등 지역 해양산업의 현안에 대해 세밀하게 진단하고 정책 제안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콘퍼런스는 웹 플랫폼(http://www.busan-ow.com)을 통한 쌍방향 소통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발대식’이 개최된다. 이날 발족하는 시민운동본부는 행사 이후 직접 광안리를 걸으며 플로깅(plogging)에 나서 해양쓰레기 절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바다를 위한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양수산 분야에 다가온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2023 부산해양주간에서 제시된 혜안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2023 부산해양주간 동안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들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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