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가 5월 17일 한바다호 앞 부두에서 ‘2023학년 1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실습 출항식’을 3년 만에 개최했다.

이번 출항식은 실습생들의 안전한 운항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항식을 시작으로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실습생들은 최대 3주 일정으로 전 세계 곳곳을 항해하는 원양항해를 진행한다. 한나라호는 부산에서 출발, 하코다테(일본), 오사카(일본), 부산 순서의 일정으로, 한바다호는 부산-나하(일본)-동경(일본)-부산의 경로로 실시한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도덕희 총장을 비롯해 대내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운항명령서 전달 △내외빈 축사 △실습선 선장 답례사 △폐회 △실습생 승선 및 출항 등 순서로 진행했다. 자리에는 해사대학 재학 선후배뿐만 아니라 졸업 동문도 다수 참여하며 안전한 실습을 기원했다.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바탕으로 이를 실무에 적용, 다양한 실습으로 해양수산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 ‘한나라호’(9,196톤)와 6,686톤 규모 ‘한바다호’ 등 2척의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원양항해 실습은 고급 해기사로의 자질을 연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바다에서 많은 지혜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원양항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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