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으로 운임 정상화 주요원인

영업이익률 14.7%, 운영효율 및 비용절감 등으로 수익성 확보 노력

HMM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 816억원, 영업이익 3,069억원, 당기순이익 2,8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9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3조 1,317억 원에서 2조 8,464억원이 대폭 감소했다.

HMM은 실적감소에 대해 지난해 1분기 평균 4,851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969p로 하락했으며, 지난 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HMM은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컨테이너, 벌크 부문 모두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양호한 14.7%를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약화된 소비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각 국가들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재정 정책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해운업계에 악재로 남아있다.

HMM 관계자는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며 “친환경 규제에 대비한 투자를 비롯해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IT 시스템 개선 등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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