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회사인 GAM(Gersemi Asset Management)에 따르면, 자동차운반선 주문이 올해 1월부터 3개월까지 3개월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수치는 현재 운영 중인 자동차운반선 선대의 25%에 달한다.

지난 10년간의 제한된 주문을 바탕으로 최근 중국 전기자동차(EV) 수출이 급격히 성장하며 지난 1년간 자동차운반선의 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톤 마일 수도 현저하게 증가하는 등 가장 인기있는 운송자산이 되었다. 현재까지도 운임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내 업황이 식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VesselsValue에 따르면, 올해 총 12척의 새로운 자동차운반선이 인도될 것으로 예정이며, 오직 3척만 폐선되는 등 CEU 기준 선대가 약 1.8%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자동차운반선 발주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에는 46척, 2025년에는 52척이 인도될 예정인 반면, 같은 기간의 선박 폐선량은 인도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 선대는 총 60만ceu가 증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VesselsValue의 카페리, 자동차운반선 및 로로선 책임자는 “2023년까지 업계 내 선박 공급은 부족하다. 이는 해상으로 EV를 수출하는 설비제조업체에는 나쁜 소식이지만, 선주에게는 앞으로 12개월간 기록적인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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