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VC 선박 KP&I 가입 확대 등 해상운송 경쟁력 향상 위해 상호협력 체계 구축
해양수산부가 5월 9일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선화주 및 해상보험업계 등 유관기관이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동 업무협약은 포스코플로우와 한국해운협회, 포스코 CVC 대한해운(주), 에이치라인해운(주), 팬오션(주), 폴라리스쉬핑(주) 4곳,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간에 체결되었으며, 해수부에서는 조승환 장관이 협약식에 참석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현재 국내기업 CVC선 115척 중 KP&I 가입 선박은 14척으로 11%에 불과한 수준으로 포스코 CVC선대의 KP&I 가입 확대를 통해 KP&I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화주인 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그룹 수출입물량의 국적선사 수송 확대를, 국적선사와 KP&I은 각각 양질의 해상수송과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향후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협력분야를 논의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국내 대표 대형화주인 포스코와 포스코의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 4곳, 국적선사에 필수적인 해상보험을 제공하는 KP&I이 함께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선화주와 해운연관산업이 동반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약서에는 △해상 운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포스코그룹 수출입 해상수송물량의 국적선 수송확대 △최상의 해상수송 및 보험서비스 제공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및 선주상호보험조합법 준수 및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합리적인 입찰 계약 및 보험서비스 제공 등의 협력사항이 담겨 있다.
조승환 장관은 오늘 협약식에서 “선화주 및 해상보험업계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적 선사와 화주, 해운연관산업과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하며, 정부도 앞으로 양측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포스코그룹의 수출입 해상수송물량의 국적선 수송이 더욱더 확대되고 해당 선박이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에 가입하는 순환적인 협력 관계가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해운업계, 포스코플로우 그리고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