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line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MSC, CMA CGM, Evergreen, Zim이 공격적인 신조선 수주와 장기용선, 중고선 매수로 글로벌 정기선사 중 가장 큰 선단 증가를 보였다. 한편, MSC, Evergreen, CMA CGM은 2021년에도 선대의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MSC는 32만 1.455TEU(7.5%)를 추가한 460만TEU로 최대 경쟁사인 머스크라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정기선 운영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중 8만 3,600TEU는 신조선이다. 알파라이너는 “MSC는 가까운 미래에도 1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발주된 124척의 수주량은 173만TEU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다. MSC는 또한 올해 인도 예정인 VLCC 14척과 네오파나막스급 ‘컨’선 22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CMA CGM의 선복량은 22만 5,268TEU(7.1%) 증가한 339만TEU로 집계됐다. 에버그린은 21만 7,500TEU급 신규 선박 20척이 추가되며 12.5% ​​성장한 166만TEU의 선복량을 기록했다. 한편, 신조선에는 작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2척과 중국조선산업공사(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로부터 인도받은 5척이 포함된다.

백분율 기준으로 Zim은 컨테이너 노선 중 29%(11만 9,961TEU)의 가장 큰 선대 성장률을 보였으며, 총선복량 53만 3,823TEU을 기록했다. 이에 Zim은 2021년 완화이라인에게 양보했던 10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자산경량화’ 전략을 추진하는 Zim은 장기용선을 통해 선단의 95%를 인수하였고, 수주한 선박의 100%도 용선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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