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e-Shipping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흥 선사로 진입했다. e-Shipping은 한국 포워더 팜코 GLS와 공동으로 한국-블라디보스토크 익스프레스(KVE) 서비스를 도입했다. 

 

KVE 서비스에는 1,600-1,800teu급 선박 2척과 665teu급 선박 1척이 e-Shipping에게 차터되어 한국과 중국, 러시아 극동항만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게 된다. 기항지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상하이-톈진-세코우-닝보-샤먼-르자오-대련 순이다. 

 

KVE 서비스는 중국 선주 ‘Starocean Marine’로부터 용선한 1,800teu급 ‘A Kobe’호가 부산을 첫 출항한다. 이어 화주의 수요에 따라 1,600teu급 ‘A Galaxy’호, 665teu급 ‘Fesco Paris’호가 서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MSC를 제외하고, 주요 노선 오퍼레이터들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서비스에서 대부분 철수한 상황이다. 이 같은 시장 공백에 따라 국제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신흥 플레이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아시아 및 인도발 컨테이너 해운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Linerlytic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0일 기준 러시아 극동 노선에는 98척, 10만 4,278teu의 물동량이 오갔다. 이는 한달 전 88척, 9만 1,548teu에 비해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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