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고텐버그항이 2023년 말까지 메탄올 벙커링 서비스를 첫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고텐버그항과 벌크액체 스토리지 프로바이더인 ‘Inter Terminals Sweden(ITS)’는 항만 내 메탄올 벙커링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관련 인프라와 탱크 구축 등 지속적인 준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텐버그항은 북유럽 메탄올 벙커링 허브를 목표로 하여 메탄올의 저장 및 벙커링을 위한 규정 프레임워크 개발을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 고텐버그항은 오는 2030년까지 항만 내 탄소감축을 70%까지 줄인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한 핵심단계는 항만내 탄소절감을 위해 다양한 선박연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ITS에 따르면, 현재 도전과제 중 하나는 로딩 시 메탄올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환경영향을 줄이고 항만 근로자들을 건강한 작업환경을 위해 ‘Vapor Recovery Unit(VRU)’를 통해 다루어지게 된다.

 
고텐버그항 측은 “가까운 미래에 고텐버그의 에너지항만에서 메탄올의 저장과 지속적인 선박의 벙커링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e-메탄올과 바이오 메탄올이 이용가능한 더 개선된 선박 연료를 위해서 대체 벙커 허브를 만들 것”이라 밝혔다.

 
ITS 관계자는 “올해부터 메탄올의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재생가능한 메탄올의 지속적인 도입과 함께 벙커링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올 1월 메탄올 동력 페리선 ‘Stena Germanica’호는 선박대선박(ship-to-ship, STS) 방식으로 고텐버그항에서 메탄올 벙커링을 완료한 첫 번째 비탱커가 됐다. 캐나다 기반 메탄올 공급업체 ‘Methanex Corporation’과 탱커 운영사 E&S의 벙커링 선박 ‘Stolt Sandpiper’를 통해 벙커링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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