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인도 터미널 운영사 ‘J M Baxi Ports & Logistics Limited(JMBPL)’의 지분 40%를 인수완료했다.


인수계약은 올해 1월 체결됐으며 관련당국의 승인을 거쳤다. 하파그로이드는 JMBPL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Bain Capital Private Equity’ 계열사 및 JMBPL 대주주인 Kotak 패밀리와 관련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계약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JMBPL을 인수함으로써 매력적인 성장 시장인 인도 내 입지를 강화하게 됐으며 동시에 터미널 및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파그로이드의 이번 인도 터미널운영사 인수는 ‘Strategy 2023’ 전략의 일환이다. 하파그로이드는 터미널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칠레 기반 SM SAAM의 터미널 사업을 10억달러 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하파그로이드는 이탈리아 기반 Spinelli Group의 ‘Container Terminal Wilhelmshaven’과 함부르크의 ‘Container Terminal Altenwerder’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집트 탕헤르에 건설 중인 Terminal TC3과 다미에타 Terminal 2 지분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는 오는 2030년까지 터미널사업 확대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아직까지 신조선 발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사 측은 “다만 적절한 기회가 생기면 대체연료로 운항가능한 소형선박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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