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4월 28일 인천지역을 방문하여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운영 협의서를 체결하고 인천 북항과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였다.

먼저 인천항 내항을 수도권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고 주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등 인천항 내항의 효율적 운영과 중장기적 발전을 상호 협력하기 위한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운영 협의서를 체결했다. 최고위정책협의체는 해수부 항만국장,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인천항만공사장으로 구성되며, 반기 1회 개최하여 중요 정책적 사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이다.

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한·중 국제여객선의 운영 재개에 대비하고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집중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하고 있는 뉴골든브릿지 7호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였다. 다음으로 조 장관은 인천항 북항 대주중공업부두를 방문하여 항만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만안전특별법’이행 상황을 점검하였다.

조 장관은 “인천항은 그동안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번에 구성되는 최고위정책협의체를 계기로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가 상생과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여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인천항 내항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 북항의 주력 화물인 목재, 철재 등 중량화물은 안전주의를 소홀히 할 경우, 중대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안전사고 없는 항만이 국가 경쟁력인 만큼 우리 항만산업 노사정이 항만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안전점검을 하면서 “여객선 안전설비 점검과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승무원들의 대응역량 강화 교육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여객터미널에서도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객들이 이용하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히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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