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기준 총 4,113척, 2억 470만톤...전년비 1.7% 감소

최근 유조선 43척, 화학제품운반선 3척, LNG운반선 64척, 벌크선 27척, ‘컨’선 54척 발주
그리스 평균 선령 16.1년...전년비 소폭 증가


올해 3월 1일 기준 그리스 선주가 관리하는 1,000gt이상 선박이 총 4,113척, 3억 5,000만dwt, 총 2억 470만톤으로 집계되며, 총톤수가 2018년 이후 1.7%의 최대폭으로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22년 대비 27척, 538만dwt이 감소한 수치이며, 최근 조선소에서 발주한 194척은 약 1,510만dwt와 1,246만톤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리스해운협의회(GSCC. Greek Shipping Cooperation Committee)의 ‘제36차 연례조사’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이번 감축은 그리스 선주들이 관리하는 전체 선대에서는 미미한 수준이며, 현재 선대는 ​​2018년 대비 1,550만dwt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UNCTAD(UN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2022년 세계해운보고서(Review of Maritime Transport 2022)’에 따르면, 22년 기준 그리스 선박의 dwt는 3억 8,443만dwt로, 전 세계의 17.6%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기국으로 등록된 선대도 지난해 총 570척(총 3,560만톤, 5,960dwt)에서 올해 499척(총 3,139만톤, 5,320만dwt)으로 감소했다. 지난 1년간 그리스 선주들은 라이베리아와 마셜제도에 약 32척의 선박을 등록했으며, 이에 그리스 소유 선박이 라이베리아에 1,080척(9,917만dwt, 28.34%), 마셜제도에 1,066척(8,400만dwt, 24%), 몰타에 560척(5,100만dwt, 14.56%), 파나마에 327척(2,050만dwt) 등록되었다. 한편, 2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라이베리아 등기소에 66척, 마셜제도에 57척, 파나마에 21척이 새로 등록되었으며, 몰타, 싱가포르, 홍콩은 각각 98척, 8척, 7척을 잃었다.

또한 최근 그리스 선주들은 유조선 43척, 화학제품운반선 3척, LNG운반선 64척, 벌크선 27척, 컨테이너선 54척을 발주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의 벌크선과 일반화물선 선대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화학제품운반선과 ‘컨’선의 dwt는 소폭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선주사협회(USG. Union of Greek Shipowne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1년 기준 그리스 선주가 보유한 선박 중 벌크선이 46.9%로 가장 많았며, 그 뒤로 유조선 35.4%, 화물선 6.3% 등이 차지했다. UNCTAD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가 보유한 선박은 EU에서 보유한 선박의 59%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독일이 13.3%, 이탈리아 7.4%, 덴마크 6.3% 등이 자리했다. 특히 그리스는 EU가 보유한 전체 벌크화물선의 37%, 유조선 28.6%, 건화물선 20.2% 등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기업이 전 세계 유조선 선대의 24.61%, 벌크선 선대의 15.81%, LNG운반선 선대의 10.45%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그리스 소유 선대는 전 세계 선단의 6.7%, 총톤수의 13.1%, dwt의 15.4%를, 등록 선대는 전 세계 선단, 총톤수, dwt 기준 각각 1%, 2.2%, 2.6%를 점유하고 있다. 그중 유조선의 비율은 각각 6.3%, 6.7%, 6.8%로 전체 선대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 선대의 평균 선령은 16.1년으로 전년 14.2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선대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선령을 총톤수와 dwt로 계산한다면 각각 9.5년과 9.3년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국제선급협회 중 ClassNK(일본)는 그리스 선대의 802척(22년 780척), ABS(미국)는 755척(808척),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은 744척(773척), BV(프랑스)는 719척(712척), DNV(노르웨이)는 592척(597척), RINA(이탈리아)는 249척(237척)을 담당하고 있다.

GSCC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선박의 향후 규제 등으로 시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그리스가 소유한 대부분의 선박은 작은 변동을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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