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사 CMA―CGM이 중국선박집단(CSSC)에 환경친화형 대형 컨테이너선박 16척을 발주했다.


4월 8일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 발표에 따르면, CMA―CGM이 신조발주한 16척의 내역은 1만5,000TEU급 메탄올추진 2원 연료선박이 12척과 2만 3,000TEU급 LNG추진 2원연료선박 4척이다.


이들 선박의 신조발주액은 210억위안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국 조선소가 한번에 수주한 금액으로는 사상 최고치이다.


1만 5,000TEU급 메탄올 2원 연료선 12척은 CSSC 산하의 강남조선과 대련선박중공(DSIC)이 건조한다. 선형 설계에 사용하는 CFD(계산유체역학) 등을 응용한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성능을 높인 동 선박은 전장 366m, 수심 30,2m로 총 15만 6,000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2만 3,000TEU급의 LNG 2원 연료선은 후동중화조선(滬東中華造船)이 건조한다. 선박용 엔진 개발 등을 취급하는 스위스 윈터툴 가스앤디젤(WinGD)의 LNG연료 2원기관 ‘W12X92DF’을 탑재한다. 동 선박의 전장은 399.9m, 수심 33.5m로 총 22만톤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이번에 신조발주된 선박의 인도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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