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루트에 주 2편으로 시작, 3편 추가 증편계획
 

덴마크선사 머스크가 4월 4일 미국과 중국을 연결한 정기 항공화물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그린빌 스파턴버그 국제공항과 중국 랴오닝성의 심양도선국제공항(瀋陽桃仙国際空港),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록퍼드 국제공항과 저장성의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杭州蕭山国際空港)을 연계해 주 2편 운항으로 시작하며, 5월부터는 두 루트에 주 3편의 서비스를 증편한 계획이다.


머스크는 정기항공화물기의 운항 개시를 통해 아시아와 북미 지역간 연결성을 높이고 end-to-end 운송니즈에 대응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설된 이 두 서비스에는 머스크의 항공화물수송을 담당하는 머스크 에어카고가 새로 도입한 보잉 767―300형 화물기 3기가 투입된다. 운항은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화물항공사인 아메리젯 인터내셔널이 맡을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2022년 4월 머스크 에어카고를 설립한 이후 항공운송 부문의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동년 6월에는 항공수송을 주력으로 하는 독일의 포워더 세네타 인터내셔널의 인수도 완료했다.


이같은 항공화물수송사업 관련 최근동향을 통해 머스크는 항공화물 공급량과 네트워크의 확충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동사의 정기 항공화물편 개설도 잇따르고 있다. 북미-아시아 지역 간에는 미국의 그린빌 스파턴버그 국제공항과 한국의 인천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편이 지난해 11월 개설됐으며, 올해 3월에는 덴마크 비룬과 중국의 항저우를 연결하는 정기편도 개설됐다.


머스크는 이번 새 루트의 개설에 대해 “항공화물운송은 end-to-end 로지스틱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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