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화물항공기 12기 운항체제, 여객기 화물실도 대상
 

CMA-CGM가 프랑스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AFKLM)과 항공화물 수송에 관한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를 4월 3일부터 정식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이번 제휴에 대한 계획을 밝혔으며 최근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정식으로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향후 양사는 두 회사가 보유한 자산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화물업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CMA―CGM과 AFKLM는 보유하고 있는 화물항공기를 공동으로 운항해 스페이스 판매를 진행한다. 최근 CMA―CGM 에어카고의 6기 화물항공기와 에어프랑스KLM의 6기를 합해 총 12기의 화물항공기 체제로 운영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가 완료된 신조 화물항공기를 투입해나간다는 계획이다.


AFKLM가 운항하는 160기 이상 여객기의 화물실도 제휴의 대상이어서 캐퍼시티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미 3월 20일부터 CMA―CGM의 화물항공기에 대해서도 AFKLM의 전용 온라인플랫폼(PF)인 ‘마이카고’에서 북킹이 개시됐다.


이로써 고객은 에어프랑스, KLM, 마틴에어, CMA―CGM 에어카고가 운항하는 항공편을 같은 PF 상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로지스틱스 서비스의 확충 및 강화와 함께 2050년 탄소배출의 실질제로화(넷 제로 카본)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차세대 항공기의 발주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의 활용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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