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K라인이 영국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양사는 최근 해운 탈탄소화 연구 협력을 위해 운영위원회 설립과 관련된 MOU를 체결했다. K라인은 현재 앵글로 아메리칸의 원자재 해상운송에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해운기술과 대체연료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온실가스 넷제로 공동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초 K라인은 2030년 선박 탄소제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5월에는 석탄과 철광석 선박들을 사용한 해상운송사업을 중기경영계획에서 성장을 이끌 최고 우선순위분야 중 하나로 명명했다. K라인은 인도 철강 생산업체인 JSW 스틸과도 탈탄소화 공동연구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오는 2040년까지 해상 프레이트 활동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2030년까지 탄소 30%의 감축을 추진 중이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용선 선대에 LNG이중연료 신조선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는 2023-24년에 10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선박중유 대비 35%의 탄소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