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GCMD(Global Centre for Maritime Decarbonisation)’와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미래연료의 스탠다드를 구축함으로써 프로젝트를 파이낸싱하고, 저탄소 솔루션 실증사업을 추진하여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MSC는 GCMD의 중요 파트너로서 파일럿과 실증연구를 위한 자원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박, 운영 데이터 및 장비, 평가 리포트, 기타 자산을 포함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GCMD 관계자는 “현재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운업의 탈탄소화는 선사들에게 필수적이다. IMO의 2030 및 2050 목표는 업계의 높은 헌신을 요구한다. MSC와 함께 우리는 업계의 탈탄소화 솔루션을 드라이브할 수 있는 강력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GCMD는 지난 2021년 8월 1일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독립적인 비영리단체다. 해운업의 탈탄소화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GCMD의 전략적 파트너로는 BHP, BW그룹, 이스턴퍼시픽십핑, Foundation Det Norske Veritas, ONE, 셉콥 마린, bp, 하파그로이드 등이 있다.


MSC 측은 “GCMD와 파트너십을 통해 해운산업의 녹색 전환을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아이디어 및 정보 교환, 전문성과 자산의 활용을 통해 미래 넷제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SC는 현재 740척의 선박을 보유 중이며, 업계 최대의 신조 오더북인 124척의 에너지효율 ‘컨’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대체연료로써 바이오연료를 초창기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넷제로를 위한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대체연료의 이용가능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3월에는 새로운 친환경 메가 컨선인 2만 4,116teu급 ‘MSC Tessa’호와 2만 4,188teu급 ‘MSC Irina’호를 인도받았다. 신조컨선들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 및 Jiangsu Yangzi Xinfu Shipbuilding에서 건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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