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화물기를 첫 투입해 운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머스크 에어카고는 증가하는 고객수요를 반영하여 3월 20일부터 덴마크 Billund(BLL)과 중국 항저우(HGG)를 오가는 항공 화물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모든 유럽-중국 화물기들은 머스크의 자체적인 항공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잉 767-300 화물기들이 첫 투입될 예정이며 3주간 운항할 예정이다. 머스크 에어카고 관계자는 “유럽-중국 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므로 고객들에게 한 단계 도약한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공화물기의 정기운항과 캐파관리는 고객들에게 공급망의 가시성, 신뢰성, 탄력성을 보장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이번 머스크의 화물기 도입은 덴마크와 아시아간 첫 번째 항공화물기 운항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와 전체 아시아태평양 간 시간에 민감한 화물과 고부가가치 화물을 위한 접근성을 상당하게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가 새롭게 개장한 덴마크 Billund 내 항공화물 허브는 고객사들에게 대형 공항에서 흔히 벌어지는 혼잡과 지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물기 하역작업장 역시 머스크의 공항 창고시설에 근접하므로 더욱 신속한 화물 통관이 예상된다.


Billund 공항 내 물류시설은 수입창고 4,000㎡와 수출창고 1만 3,000㎡로 이뤄져 있으며 냉동화물, 위험화물, 스
캐닝, ULD 핸들링을 위한 개별구역이 있다.


머스크 관계자는 “자체 컨트롤하는 캐파와 글로벌 정기스케줄을 갖춘 화물기 네트워크를 통해 유일무이한 엔드투엔드 항공화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머스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스파탄버그(GSP)와 한국 인천(ICN)간 새로운 항공화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동 서비스는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화물 항공사 ‘Amerijet International’가 운항을 맡게 된다.


이밖에도 머스크는 최근 새로운 시카고 항공 화물 게이트웨이 시설을 개장했다. 시카고 Chicago O’Hare International 공항과 Rockford International 공항을 이용하여 고객들의 공급망을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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