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항만운영사 ‘ICTSI(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 Inc)’의 2022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6억 1,846만달러로 나타났다.
 

ICTSI의 지난해 매출액은 20% 증가한 2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항만운영을 통한 매출액이 상당히 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시장 회복과 물동량 증가뿐 아니라 호의적인 컨테이너 믹스, 해운선사들과의 새 계약, 부가가치 서비스, 새로운 터미널 및 신사업 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ICTSI의 지난해 EBITDA는 14억 1,000만달러로 24% 증가했다.


ICTSI 관계자는 “지난해 지정학적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우리는 핵심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고 선별적인 사업실행과 원칙적인 CAPEX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주주들에게 가치창출을 할 수 있었다”면서 “둔화된 경제상황이지만 우리의 사업 펀더멘탈은 건설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입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ICTSI는 지난해 1,220만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규모다. 주로 필리핀 마닐라 North Harbour Port에서 2022년 9월부터 물동량 증가가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이 지속되면서 무역활동이 개선됐다.


ICTSI는 최근 호주 멜버른항에서 완전 소유 자회사 ‘Victoria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VICT)’의 확대를 추진 중이며 5억 AUD(3억 4,3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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