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롱비치항의 2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월 LA항이 처리한 총 물동량은 48만 7,846teu, 롱비치항은 54만 3,675teu로 나타났다.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동량은 각각 43%, 31.7% 감소했다.


LA항 관계자는 “2월의 물동량 감소는 전체 글로벌 무역량의 둔화에 따라 심화됐다. 특히 아시아 춘절 연휴, 창고 재고과잉, 서안항 운송전환 등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어 “3월에는 더 많은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나 전체 물동량은 2023년 상반기 평균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A항은 물동량 소강 국면에서는 새로운 데이터 및 인프라 이니셔티브에 집중하여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롱비치항의 2월 수입 물동량은 25만 4,970teu로 34.7% 감소했으며, 수출 물동량은 11만 919teu로 5.9% 감소했
다. 공컨테이너는 38.3% 하락한 17만 7,787teu로 집계됐다. 롱비치항 측은 “지난해 초 기록적인 물동량 이후 이제는 항만 정상화 단계에 들어갔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업계와 협력하여 물동량 처리에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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