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사이자 COSCO 자회사인 OOCL의 2022년 순이익이 40% 증가한 100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98억달러로 18% 증가했다.
 

OOCL은 지난해 710만teu를 운송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약 50만teu 감소한 수치다. teu당 매출액은 4분기에 수요급감에도 불구하고 27% 증가했다.


OOCL은 “강력한 재무실적을 구축하므로 순환시장의 도전에도 견고할 수 있고, 매력적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OOCL의 배당금은 총 69억달러로 2022년 순이익의 70%를 차지한다.


OOCL의 4분기 매출액은 34.8% 하락한 31억 8,000만달러이다. 4분기 teu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하락했다. 특히 환태평양, 아시아-유럽항로에서 매출액이 급감했다. 환태평양은 43.4% 하락한 9억 9,610만달러, 아시아-유럽은 46% 하락한 7억 9,53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트라 아시아/호주 항로는 25.2% 하락한 1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환대서양항로는 27.6% 증가한 3억 8,320만달러를 기록했다.


OOCL은 현재의 낮은 수요와 공급과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OOCL 관계자는 “미국 등의 수입업자들의 재고감소활동이 활발해지면, 2023년 하반기에는 시장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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