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목표,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국내 정기선사들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물류와 터미널 등을 관계사로 통합·분할하며 사업다각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정기선사들은 해상운송뿐만 아니라 내륙운송과 포워딩, 터미널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구축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추진 방향으로 정기선사마다 차이를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HMM은 국내외 물류인프라 구축, SM상선의 모회사인 SM그룹은 선박금융업, 고려해운은 항공·해운포워딩과 SM(Ship manage ment), 남성해운은 IT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금상선은 해상운송부터 물류, 터미널, SM, ‘컨’장비업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 운영모델을 구축했다.

HMM·HMM퍼시픽·HT알헤시라스·HLT·HOS, 글로벌 물류망으로 내륙·터미널사업 확장 중
HMM-롯데글로벌로지스 합작회사 HLT, 지난해 말 신규 관계사로 편입

국내 최대선사인 HMM㈜은 미주·구주·아주 및 대서양항로와 남미·호주·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컨’선과 벌크선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정기선사 중 가장 넓은 글로벌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HMM은 관계사인 ㈜HMM 퍼시픽과 HMM오션서비스㈜, HT알헤시라스㈜, HNL트랜스(HLT)㈜와 터미널사업, SM(Ship Management)사업, 화물운송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HMM은 ‘컨’선과 벌크선뿐만 아니라 유조선, 광탄선, 중량화물선, 특수제품선 등을 통해 각종 수출입제품과 원유, 석탄, 철광석, 특수화물 등 국가전략물자 운송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특정분야의 시황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Hapag-Lloyd, ONE, 양밍(Yangming)으로 구성된 ‘THE Alliance’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며,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선복량 확대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HMM은 내륙운송사업으로 북미에 현지법인 HASA (HMM America Shipping Agency)를 설립해 텍사스주 어빙에 위치한 미주지역 수출입 화물 철도 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LA, 시애틀, 달라스, 시카고, 뉴욕 등 주요 철도물량 집중지역에 현지 철도운영담당자가 철도운송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터미널 간 트럭운송 등을 통해 미주지역 수출입 화물을 미국 내륙으로 운송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남중국에서 인터모달 서비스를 수행하며 중국 내륙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HMM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합작 설립한 물류자회사인 HNL트랜스(HLT)를 관계사로 편입하며, 국내 육상운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HMM은 국내에서 한진해운의 터미널 운영자회사였던 HMM퍼시픽을 인수해 항만터미널운영 및 해운중개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스페인 알헤시라스터미널(TTIA) 운영 관리를 위해 금융회사 HT알헤시라스를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하여 핵심 지역의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추가 노선 확대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HMM의 SM기업인 HMM오션서비스(HOS)는 선박관리, 선원관리, 선박신조감리, 컨테이너박스 수리,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안전관리대행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HOS는 HMM, 현대LNG쉬핑, 그리스 TSAKOS, 현대글로비스, 영국 VITOL, 폴라리스쉬핑의 선박 총 59척을 관리하고 있으며, 선박의 자재·정비·운항·해무관리를 위한 선박관리시스템을 IT기술을 활용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HMM의 특수선인 LNG선 9척, 유조선 26척, CNTR선 82척, 자동차선 50척, 벌크선 66척 등의 선박 건조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HOS는 자체교육기관인 ‘HOS Training Center’를 구축하여 다수의 해운회사, 선박 관리회사 등과 MOU체결을 통해 한국 해기 인력의 초임사관, 고급사관 등 전 해기인력을 대상으로 현장실무중심의 직업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SM상선-Union Pacific·Canadian National, 미주 서안 철도 서비스 제공
SM그룹 대한해운·창명해운, 한국선박금융과 세계로선박금융으로 선박금융 운용

SM그룹의 대표적인 정기선 해운기업인 SM상선㈜은 컨테이너 운송부문과 건설부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주서안 남부노선(CPX) 개설을 시작으로 미주서안 북부노선(PNS)과 베트남·태국·중국에서 컨테이너 정기선을 운영하는 SM상선은 해상운송뿐만 아니라 육상운송을 위해 Union Pacific과 Canadian National과 협력하여 미주 서안과 내륙 사이에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트럭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마련하고, 정확한 운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내륙운송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내륙운송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미국 피닉스(Phoenix) 지점에서는 모든 철도화물운송 관련사항을 처리하고, 화물의 움직임을 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외에도 SM그룹 해운부문 관계사로는 건화물 전용선·부정기선과 탱커선, PCTC, 원유선을 운영하는 대한해운㈜과 에너지와 원자재 전용선·벌크화물부정기선 등을 운영하는 대한상선㈜, LNG운송·벙커링 전문 대한해운LNG㈜, 벌크선·탱커선·선박금융·선박관리의 창명해운㈜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대한해운은 선박금융 및 투자관리서비스 전문기업 한국선박금융㈜의 최대주주로서, 선박펀드(선박투자회사)를 설립·운용하여 선박의 건조, 용선, 매각 등 일련의 과정에서 선박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박투자자금에 대한 배당, 상환 등 자금관리 및 회수를 위한 제반운용업무를 경영하고 있다. 또한 창명해운은 선박펀드운용회사인 세계로선박금융(GMF)㈜의 최대주주로, 선박취득을 위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MF는 선박투자회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선박운항회사, 조선소, 금융기관, 자산보관회사 등과 선박 취득, 대선, 관리 및 매각 등 계약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SM그룹은 SM상선 경인·김포터미널을 통해 터미널 하역서비스와 야드 내 이송서비스, 야드 및 게이트 반출입서비스, 냉장·냉동물류 보관 및 유통서비스, 컨테이너 검사, CFS, CIS 지원서비스 등을 선사와 물류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각 터미널별로 경인터미널은 배후의 자동차 수출단지, 건설자재단지를 통하여 무역, 판매지원과 같은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터미널은 터미널 장치장 및 운영센터, 화물검사장, 야적장 창고를 기반으로 물류부지 임대 및 운영위탁사업을 경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 SM상선 경인터미널은 경인항컨테이너부두관리를 흡수 합병했다.

SM그룹 전문선박관리기업인 KLCSM㈜은 국내외 선주사로부터 위탁받은 벌크선, LNG선, 탱커선, 케미칼선, 냉동선 등의 특수선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관리와 선원관리, 신조감리, 선박수리조선영업 및 해사기술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KLCSM은 벌크선 42척, LNG선 9척, 탱커선 7척, 케미칼선 12척, PCTC선 1척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SM상선은 지난 1984년부터 주택사업, 건축사업, 토목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7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발주를 받아 남극 세종과학기지 중축을 시행한 바 있다.

고려해운, 정기선·SM·화물포워딩·창고보관업·3PL·카페리사업 운영
하나쉬핑, ‘KMTC 정보네트워크시스템’로 SM업무 IT화

고려해운㈜의 관계사로는 ㈜고려해운항공, ㈜KMTCSM, 고려훼리㈜, ㈜하나쉬핑, ㈜KCTC와 해운중개대리업·선용품·무역·항만용역·선박관리 등을 운영하는 토탈하버서비스㈜와 토탈마린앤드마케팅서비스㈜, 토탈다큐서비스㈜가 있다.

고려해운은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로 중동·인도·아프리카, 동남아, 한-일, 한-중-일, 한-중, 한-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자체 IT시스템인 ICC 3.0을 구축하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해운은 국내물류네트워크로 부산에 지점을, 인천, 울산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해외물류네트워크로 일본 홋카이도, 큐슈 등 40개 이상 항만과 중국 대련항, 홍콩, 남중국 등에 물류조직을 두고 있다. 또한 동남아지역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30개 이상의 지역과 서남아·중동지역에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선박과 컨테이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2012년 1월에 개장된 총면적 84만㎡ 규모의 부산신항 2-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확보하고 있다.

동사의 관계사인 고려해운항공은 김포·인천·부산신항창고에서 항공·해운화물포워딩, 창고보관업, 3PL, 내륙운송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해운항공은 항공화물운송부문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을 포함한 국내 및 해외항공사들과 직접 서비스계약을 체결하고 인천에어카고센터를 통해 가격경쟁력 및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해상화물운송부문에서는 수출입 Cargo Handing, CONSOL(Consolidation), 삼국 간 국제운송, Sea&Air 복합운송, 벌크·특수화물·위험물운송 등을, 내륙운송부문에서는 자체 운영 중인 창고네트워크와 연동하여 최적의 운송차량과 운송경로를 통해 일반화물, 보세화물, 컨테이너 운송을 맡고 있다. 또한 고려해운항공은 최적의 재고관리를 위해 WMS(창고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맞춤형 IT System을 기반으로 수출운송에서부터 보세·일반화물보관, Repacking, Labeling, Repairing 등 체계적인 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해운의 SM기업인 KMTCSM은 선원관리, 선원교육, 선박관리, 신조감리, 해사기술컨설팅, 컨테이너박스 제작 및 감리 등 전문적인 SM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나쉬핑 또한 선원관리, 선박점검, 선박운항, 컨테이너 검사, 기술 상담, 수리&항만검사, 선박검사 등 SM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나쉬핑은 IT시스템인 ‘KMTC 정보 네트워크 시스템(KINS. KMTC Information Network System)’을 기반으로 △일반 수리 및 도킹 수리 및 계획정비시스템 △선원관리·선원인증서관리·선원교체관리·선원훈련&교육 △통합공급시스템·재고관리·비용정산 △감사관리 △PSC관리 △결합관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려해운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부터 수출입·벌크화물 항만하역, 보세장치장 운영, 컨테이너 내륙운송, 중량물 육해상 운송, 국제복합운송, 3자물류 및 해외사업, e-business 등 사업을 추진하는 종합물류기업 KCTC와도 협력하고 있다.

KCTC는 선사·포워딩에서 고려종합국제운송㈜, ㈜인터렉스메가라인/㈜에이치엠티메가라인과,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아이앤케이신항만㈜, 다목적 부두에서 고려항만㈜, 평택당진중앙부두㈜, 평택항만㈜, 양곡부두에서 고려사일로㈜, 내륙물류거점에서 케이엔로지스틱스㈜, 유지보수에서 고려기공㈜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다. 그중 고려종합국제운송㈜는 삼성SDS의 Cello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항공·해운 수출입물류서비스와 프로젝트·벌크화물, 특수화물·위험물, 3PL, e-Commerce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Japan NYK(Kinkai Yusen)와 고려해운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카멜리아라인(Camellia Line)’의 한국총대리점인 고려훼리는 ‘카멜리아’호를 부산-후쿠오카에 취항시키며 한일 최초로 카페리 정기항로를 개설하였다. 현재는 신조 대형 호화여객선인 ‘뉴 카멜리아(New Camellia)’호로 정기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 카멜리아(New Camellia)’호는 3.5노트의 빠른 항속과 최대 647명의 여객, 220TEU의 컨테이너 화물, 41대의 승용차를 적재할 수 있어 2022년부터 하카타 등 일본의 7개 항만에서 컨테이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금상선, 해상운송·물류·터미널·SM·‘컨’수리업
물류장비업체 퍼시픽엔지니어링·슈퍼랙, 컨테이너 수리·제작·시공·설계·수리 등 진행

총 22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장금상선㈜은 컨테이너·벌크 정기선 운송, 터미널, 육상운송, 창고, 포워딩, 컨테이너수리업, SM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장금상선의 해상운송 관계사로는 ㈜한성라인, 흥아라인㈜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장금상선은 흥아라인을 인수하며 인트라아시아 10여개 법인 및 70여개 해외대리점을 포함한 물류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40여개 항만, 중국 30여개 항만 및 130여개 도시와 홍콩·싱가포르를 허브항으로 하는 동·서남아시아 전 지역의 정기선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또 다른 관계사인 한성라인을 통해서는 환황해권기반의 한-중간 컨테이너 정기항로와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 파나막스, VLCC, 탱커선 등 초대형 부정기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장금상선은 케미컬탱커 사업을 운영하는 흥아해운㈜도 인수하며, 선박·선원관리(SM)의 ㈜파이오니어탱커서비스, 해운대리업의 진인해운㈜, 한로해운㈜, 종합물류업의 ㈜흥아로지스틱스, 에이치앤브이물류㈜, ㈜흥아프로퍼티그룹, 연운항훼리㈜ 등도 동반 편입했다.
 

 
 

물류관계사로는 장금상선은 경평물류㈜, 국양로지텍㈜, ㈜YJC KOREA 등을 통해 항공·해상포워딩, 육상운송, 하역, 트럭킹, CY 및 창고운영 등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경평물류는 평택, 인천, 광양에서 CY, CFS, 컨테이너 운송서비스, 보세창고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양로지텍은 장금상선 관계 선사와 부산항컨테이너터미널(BPT)㈜,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 등과 인프라를 구축하여 해상·항공포워딩서비스와 플랜트수송업, 3PL 시스템과 트럭킹서비스, 선박 내 하역업무, 창고업무 등 전문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금상선은 BPT, GWCT, SM상선 광양터미널㈜을 통해 야드업무, 본선업무, On-Dock 업무, CFS 업무, 냉동&위험물 장치장 등 터미널사업도 경영하고 있다.

장금상선의 물류장비기업인 퍼시픽엔지니어링㈜은 컨테이너 수리·제작·시공·설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플랙시탱크(FLEXI TANK)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점검 및 설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사 슈퍼랙㈜은 높이 조절이 가능한 플랫 랙 컨테이너를 개발하여 불규칙한 형태의 화물을 고정된 형태의 화물로 전환해 선박 및 터미널 운영자에게 효율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장금상선은 시노코쉽매니지먼트㈜를 통해 선박·선원관리(Ship Management)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남성해운, ‘One-Stop Extended Logistics Service 확대’ 추진
남성홀딩스·남성해운·동영해운-밸류링크유, ‘e-Channel 강화 프로젝트 협업’ 맺어

남성홀딩스㈜는 외항 컨테이너운송업을 운영하는 남성해운㈜과 동영해운㈜, 선박관리업의 마젤란마린솔루션즈㈜, 해운대리점업의 동주마리타임㈜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다. 

남성해운은 20여척의 컨테이너 자사선과 다양한 용선선대, 500여명의 숙련된 해운전문인력 및 최첨단 IT시스템을 통하여 국내 5개, 일본 33개, 중국 15개, 동남아시아 9개 항만에 5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Port-to-Port 서비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터미널과 창고, 운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내륙운송, 물류시설, 통관절차를 제공하는 ‘One-Stop Extended Logistics Service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남성해운은 철도·트럭·바지선을 통한 내륙운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중국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동사의 주요 국내외 거점으로 국내에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를, 국외에는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람차방에 Inland Depot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남성홀딩스는 국내외 주요 지역과 거점을 연결하는 육상운송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자 지난해 12월 청도남성국제물류유한공사와 IGDC를 합병하며 터미널사업을 견고히 했다. 또한 냉동·냉장물류센터인 인천콜드프라자㈜의 지분도 확보하여 기타 보관 및 창고업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해운대리점기업인 동주마리타임은 선박대리 및 항만물류·컨테이너임대업·부동산관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진마리타임은 남성해운과 동영해운의 선적 예약 및 B/L 입력발행, 비용정산 등 정기선대리점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선박의 항만대리점 업무와 Break Bulk & Plant Cargo 업무, 국내항 통과선박 항만대리점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남성홀딩스 소유의 동주빌딩, 캠퍼스프라자 건물유지관리 대행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설물 유지관리 △공사관리 △환경(미화)관리 △임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남성홀딩스의 SM사업을 추진하는 마젤란마린솔루션즈는 신조감리와 선박관리를 경영하며 선원공급과 선용품산업, 해운중개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마젤란마린솔루션즈는 12척 이상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 선박관리회사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선박관리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관리선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성홀딩스는 △디지털플랫폼 개발 Test-bed 제공 및 협업체계 구축 △자원순환 스타트업과의 역량 공유 및 비즈니스 연계 통한 동반 성장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사업 참여 및 선단운용사업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며 사업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성홀딩스, 남성해운, 동영해운은 ㈜밸류링크유와 ‘남성그룹 e-Channel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디지털 전환을 기타 국내 정기선사들에 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선된 남성해운과 동영해운의 ‘e-Service Plus 플랫폼’은 밸류링크유의 실시간 선박 및 화물 위치 추적 솔루션인 CargoEye와 연계되어 B/L(선하증권)번호나 컨테이너 번호를 입력하면 양 선사가 운송하는 화물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밸류링크유와 남성해운은 e-Service Plus와 Cloud 기반의 내부 차세대 코어시스템 ICON+와도 연계하여 원스탑 물류에 대한 회원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편, 남성해운은 밸류링크유의 약 4.1% 주식(21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경·천경해운·동진로직스, 컨테이너·벌크화물운송과 항만하역업, 국제복합운송업 운영
동진로직스, WCA 회원으로 14개 이상의 글로벌 서브 네트워크 이용 가능

 

 
 

한-일, 한-중, 한-중-일, 한-동남아 항로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한-일 항로에서 벌크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경해운㈜은 지주사인 ㈜천경과 관계사인 동진로직스㈜를 통해 종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천경해운은 첫 번째 자사선인 ‘천경’호를 한-일 항로에 투입하여 벌크 정기선 서비스를 개선한 이래 지속해서 항로를 확장하여 아시아 40개 이상의 항만에서 현재 15척의 자사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선박과 컨테이너 등 물류장비, 선진정보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항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천경해운의 지주사인 천경은 컨테이너운송업과 복합운송주선업, 컨테이너임대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세운송, 창고보관, 3PL 업무 등 다양한 업종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물류서비스를 전문화하고 있다. 한편, 천경의 관계사에는 CK Maritime Korea와 사무실임대업의 보승실업㈜, ㈜보승기업이 있다.

동진로직스는 수출입 컨테이너·벌크화물의 항만하역업과 기업의 물류원가 절감을 위한 컨설팅, 3자물류, 해상화물운송, 풍력 및 프로젝트화물운송 등의 국제복합운송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진로직스는 화주기업의 3자물류업체로서, FCL, LCL 등 해운·항공·철도·육상·벌크·프로젝트화물의 운송, 보관, 하역 통관 등 다기능 복합물류를 일괄대행하고 있으며, 콜드체인서비스를 통해 콜드체인화물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발전·화학설비, 선박엔진 등 자재하역 및 바지선 운송 등을 통해 항만하역서비스와 항만건설기계대여업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동진로직스는 전 세계 195개국 1만 1,743개 이상의 포워더 회원사가 가입한 ‘국제화물포워딩연합(WCA)’ 회원사로, WCA의 운송화물, 콜드체인, 프로젝트&벌크, 등 품목별로 분류된 14개 이상의 글로벌 서브 네트워크를 이용한 물류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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