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출범식서 강연 펼쳐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이 3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해양강국과 해양인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강연회에서 한 총장은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과 법·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인력의 양성의 중요성을 한 총장은 설명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로 인한 인구 감소는 해양수산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양산업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인력 양성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운·조선업이 1,00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고 이는 전 산업계 중 3위를 차지한다고 해운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 총장은 “우리나라 선원의 거의 멸절한 상태이며 대학교를 통해 길러지는 사관도 부족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한해에 2만 4,000명의 항해사, 기관사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선원직에 진출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선원에 대한 처우와 임금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정책적으로 해기사를 양성하는 한국해양대학교나 목포해양대학교를 특별교육기관으로서 해양교육 지원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선원 처우 개선을 위해 근로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적용을 통한 임금의 약 20%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번에 해양수산특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앞으로 법·제도적으로 우리나라 해운업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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