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곡물협정’ 연장 기간, 우-러 주장 엇갈려

BIMCO(Baltic International Maritime Council)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이전 전 세계 밀과 옥수수의 1/10 이상을 수출하던 우크라이나의 곡물수출량이 2022년에만 7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곡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당국 항만에 정박해 ‘손상된’ 선박을 보상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보험 기금 설립을 승인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해역에 선단이 대폭 늘어나 곡물 수출에 방해를 받자 터키 해역에서의 검사팀 증원을 모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입국 선박의 검사 지연을 줄이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송선의 최소 톤수를 1만 5,000톤에서 2만 5,000톤으로 증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3월 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3월 18일 ‘흑해곡물협정(Black Sea Grain Initiative)’ 만료를 앞두고 재협상을 통해 협정기간을 연장했다. 동 협정은 약 3개월마다 재협상하게 되는데, 이번 협정에서는 연장기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120일, 러시아는 60일을 주장하며 이견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진행한 UN과 튀르키예는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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