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3월 20일부터 부산 남구 우암로 241 일원에 우암부두 화물차주차장을 운영한다.

이 주차장은 32,864㎡ 부지에 화물차 210대를 포함, 총 33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화장실 등을 갖추고 24시간 개방된다.

주차요금은 인근 5물양장 주차장과 동일한 1일 1만 1,000원으로, 국제여객터미널 2만원, 감만 화물차휴게소 1만 5,000원, 부산시 공영차고지 8,000원 주차요금 등을 감안해 책정됐다. 한정된 부지에 보다 많은 이들이 최대한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월 주차는 받지 않고 일일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BPA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운영 효율화 추진계획’에 따라 감만부두 임시 화물차주차장이 컨테이너부두 기능으로 돌아가면서 해양 클러스터 예정부지였던 우암부두를 최대한 활용, 화물차주차장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이 주차장 역시 북항재개발사업과 2030 엑스포 유치 등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이 변경될 수 있다.

BPA는 부산항 일대의 화물차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3,302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화물차주차장과 휴게소 등을 조성했으며 물동량이 신항으로 점차 이전함에 따라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에 제공되는 공영차고지를 광역시장과 구청장, 공공기관, 지방공사 등이 설치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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