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개발·운영 관련 MOU 체결 등 항만 인프라 협력 강화 논의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3월 14일부터 15일 이라크를 방문하여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이라크 알포신항 관련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조 장관의 이번 방문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의 연장선이다.

먼저 조 장관은 14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알포신항 개발사업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이라크의 오랜 내전 등으로 어렵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알포신항 개발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조 장관은 “타지의 낯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대우건설 직원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가 고위급 채널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이라크에서 원활히 사업을 수행하고 후속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15일에는 라자크 메헤이비스 에자이미 알 사다위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라크 알포항 개발 및 운영과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이라크 알포항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항만공사와 대우건설, SM상선이 참여한 면담에서 조 장관은 우리나라의 항만 인프라 개발 경험과 스마트 항만 운영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항만 개발·운영·관리에 관한 양국 간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였으며, 이라크 알포항 개발 및 운영방안에 대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자바르 티질 무틀라 알 하이다리 이라크 국방부 차관, 하미드 나임 쿠다이르 압둘라 알가지 이라크 내각 사무처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이라크 알포신항 개발사업과 각종 이라크 재건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우리부는 지난해 3월 이라크 전 교통부 장관과 항만공사 사장을 국내에 초청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공고히 해 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 이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항만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라크 등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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