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BHP·리오틴트..대형화주와 ‘25 by 25 pledge’ 책정
 

빔코국제해운협의회(BIMCO)가 벌크수송에서의 전자선하증권(eBL)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수의 대형화주들과 공동으로 새로운 이니셔티브 ‘25 by 25 pledge’를 책정했다고 3월 16일 발표했다.


이니셔티브 ‘25 by 25 pledge’는 특정 상품의 해상운송에서 2025년까지 수송률의 25%까지 eBL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이다.


동 이니셔티브에 화주로는 브라질 발레, 호주 BHP그룹, 호주 리오 틴트,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이 참가했다. 중국 쉬핑벌크, 독일 올덴도르프 캐리어스, 그리스 스타벌크 등 부정기선사들도 동 이니셔티브의 목표달성에 대한 지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IMCO는 “eBL 이용을 통해 오퍼레이션의 효율개선과 비용절감, 거래의 투명성 및 보안 향상 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 BL은 우송과정에서 긴 거래시간과 인적실수 등의 취약성이 있다. 또한 화주가 수취화물의 손상 등에 대해 클레임을 신청하는 보상장(LI)에의 의존과 BL 그 자체의 분실 등 법적·상업적 리스크도 발생한다.


BIMCO의 그랜트헌터표준화이노베이션 연구담당 임원은 “eBL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중요한 행보다. 벌크 분야에서의 eBL 사용률을 25%까지 끌어올리는 이니셔티브에 대해 주요 플레이어들의 지지을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자원기업은 주로 철광석 수송에 eBL 채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BIMCO는 eBL의 보급을 목표로 국제단체인 퓨처인터내셔널트레이드(FIT) 얼라이언스의 창설 멤버이다.


FIT는 BIMCO 이외에 컨테이너수송 관련 디지털표준화추진단체(DCSA),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은행통신협회(SWIFT), 국제화물수송업자협회연합회(FIATA)가 가맹해 있다.


이중 DCSA는 가입 주요 컨테이너선사 9개사가 2030년까지 eBL의 사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DCSA “‘컨’선사 2030년까지 eBL 100%”
MSC 등 주요 9개사 방침 연간 65억달러 절감효과


디지털표준화추진단체인 디지털컨테이너해운협회(DCSA)는 9개 회원사가 2030년까지 전자선하증권(eBL)을 100% 채택할 방침이라고 2월 15일 발표했다.
 

종이 선하증권(BL)에서 eBL로 전환되면 관련업무 부문에서 연간 65억달러의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하며, 세계 무역량을 연간 300억―400억달러 상당 촉진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DCSA에 따르면, 선사는 연간 4,500만건의 BL을 발행하고 있지만 2021년 전자화비율은 단 1.2%에 불과하다. 이에 DCSA 회원선사들은 향후 5년이내에 BL의 50%를 전자화하고 2030년까지는 eBL의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DCSA는 “종이 BL의 취급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복잡한 서프라이 체인(SC) 관계자에게는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코멘트했다. BL이 도착하지 않아 화물을 인수할 수 없는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지만 eBL은 데이터를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연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화주는 물론 은행과 세관, 기타 해상운송서비스 제공자 등 해상SC 전체의 관계자가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


DCSA의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자동화와 완전한 페이퍼리스 거래로의 이행은 컨테이너수송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며 “문서의 디지털화에는 모든 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하며 이 중요한 이정표 달성을 위해 단합된 각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CSA의 회원선사는 MSC, Maersk, CMA―CGM, HapgLoyd, ONE, Evergreen, Yangming, HMM, Zi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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