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말 기준 해운중개업 969개사 중 49개사 가입

한국해운중개업협회가 2월 23일 해운빌딩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총회에서 협회는 2022년도 사업보고 후 2022년도 수입·지출 결산과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을 승인받은 후 의결했다. 올해 협회 예산은 전년도와 동일한 3,500만원으로 편성됐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서에서 ‘중개업계의 권익보호 및 신뢰풍토 조성’을 목표로,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회원사 간 상호 신속한 정보교환 활성화로 유사시 대비 △업계의 애로사항 타개와 지위향상을 위한 홍보 강화 △협회 운영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올해에도 7월과 12월 2차례의 해운중개업 종사자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 해운중개업협회는 “2022년 말 기준 해운중개업사는 969개사이나 등록 업체 중 회원사는 49개사뿐”이라며 “비회원사의 협회 가입 유도를 적극 노력하고자 가입비 납부 유예를 통한 가입부담 완화, 비회원사와 차등화 방안 등을 강구하며,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협회 활성화 방안을 계속해서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연구검토 과제로 △협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 대선책 정부에 건의 △등록업체 협회 가입 지원방법 모색 △해운선물거래에 해운중개업이 진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염정호 해운중개업협회 회장은 “협회는 수년간 미납회비가 증가하고 회원사의 폐업과 탈퇴. 휴업. 신규 회원 유치의 어려움 등으로 현재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사무실 직원의 인건비는 물론이고 최소한의 운영비도 확보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부당국과 긴밀한 협조 하에 중개업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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