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2년 매출 815억불 수익 308억불 ‘기록적’ 
머스크가 2022년 총 매출액 815억달러를 거두며 기록적인 실적을 이어나갔다. 이는 전년도(482억달러)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총 EBIT은 308억달러로 전년도(196억달러)와 비교해 56.9% 증가했다. EBITDA는 368억달러로 증가했다. 자유현금흐름은 271억달러로 63.9% 증가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178억달러로 3.7% 하락했고, EBIT은 51억달러로 22.8% 하락했다.


지난해 해운부문에서는 상반기 높은 프레이트 운임과 강력한 수요로 크게 개선된 실적을 거두었다. 1-4분기 해운부문 매출액은 642억 9,900만달러로 33% 증가했다. EBIT은 291억 4,900만달러로 마진율은 45.3%였다. 프레이트 운임은 ffe당 4,628달러로 39% 증가했다. 운송물동량은 8.9% 감소한 1,192만ffe를 기록했다. 아시아-유럽과 동서항로 환태평양 시장에서 화물수요가 점차 둔화됐기 때문이다.
총 운항비용은 14% 증가한 306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벙커유가와 컨테이너 핸들링비용으로 인함이다. 컨테이너 핸들링비용은 공컨테이너 비용의 상승으로 4.5%가 증가했다. 벙커비용을 제외한 네트워크 비용은 슬롯차터 비용이 확대되면서 4.5%가 늘었다.
4분기에는 프레이트 운임의 하락으로 매출액은 8.8% 감소한 130억달러, EBIT은 48억달러로 15억달러가 감소했다. 4분기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ffe당 3,869달러로 전분기 대비 23%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2022년 머스크 선대는 자가선박이 2,393척으로 25척 늘었고, 차터선박은 1,828척으로 9척이 감소했다. 신조 프로그램의 경우 19척의 녹색 메탄올 선박을 건조 중이다. 18척은 1만 6,000-1만 7,200teu급으로 2024-25년 인도받을 예정이며, 1척은 2,100teu급 피더선박으로 2023년에 도입될 예정이다.
물류서비스 부문 1-4분기 매출액은 144억 2,300만달러로 47% 증가했다. 유기적인 기여도는 21%, EBIT은 8억 1,400만달러를 거두었다. 머스크 측은 “탑 200개 고객사들로부터 유기적인 매출액 증가를 이루었다. 이는 엔드투엔드 공급망 니즈를 충족하면서 지속적으로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Pilot, Senator, LF 로지스틱스 등의 인수를 통해 통합물류 역량을 더욱 확대했다. 특히 LF로지스틱스를 통해 창고업을 710만 스퀘어미터로 2배 이상 확장했다.


터미널 사업의 경우 러시아 글로벌포츠인베스트먼트(GPI)의 매각으로 인해 EBIT이 8억 3,200만달러로 하락했으며 매출액은 43억 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선 및 해운서비스 사업의 매출액은 23억달러, EBIT은 3억 700만달러를 거두었다.
머스크는 올해 글로벌 경제의 둔화로 해운시장의 정체와 수요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물류 및 터미널 사업에서의 성장기회를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머스크는 2023년 EBITDA는 80-110억달러, EBIT은 20-50억달러로 전망했다. 자유현금흐름은 최소 20억달러로 예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은 회사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다”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객들의 엔드투엔드 공급망을 지원하면서 파트너십을 새로운 단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파그로이드, 작년 수익 185억불 실적개선 유지
하파그로이드가 지난해 4분기 수요하락과 프레이트 운임 둔화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실적개선을 유지했다.
하파그로이드는 2022년 EBIT 수익 1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4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4분기 EBIT은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42억달러 대비 하락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지난해 4분기에 290만teu로 전년 동기 동일한 수준의 물동량을 운송했으며 1-4분기에는 총 1,180만teu를 운송하여 10만teu라는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액은 8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억달러 하락했다. 2022년 1-4분기 매출액은 364억달러로 전년도 264억달러 대비 증가했다.
하파그로이드의 평균 운임은 지난해 teu당 2,863달러로 전년도 2003달러 대비 43%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 평균 운임은 전분기 대비 15% 하락했다. teu당 3,106달러에서 2,625달러로 감소했다. 스팟시장 운임은 급락했고, 계약운임도 압력 하에 있다는 분석이다. 하파그로이드는 “높은 차터운임과 인플레이션 등이 상당한 비용증가를 야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골든오션그룹, 지난해 4분기 순익 6,820만불
세계 최대 드라이벌크 선주 중 하나인 골든오션그룹

(Golden Ocean Group Limited)이 2022년 4분기에 6,82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0.34달러이다. 전년 동기 1억 460만달러(주당 0.52달러)의 순익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 조정 EBITDA는 1억 1,24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80만달러 감소했다. 운항 매출액은 2억 4,96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240만달러 줄었다. 4분기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울트라막스급 선박의 TCE 운임은 일일 2만 1,399달러, 1만 8,992달러를 각각 거두었다. 총 선대의 TCE 운임은 일일 2만 421달러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전체 순이익은 4억 6,180만달러, 순 영업이익은 4억 3,510만달러를 기록했다. TCE 운임 하락으로 인해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동사는 4분기에 뉴캐슬막스급 선박 6척을 제3자로부터 2억 9,100만달러에 인수했다. 선박들은 다시 셀러에게 차터백됐으며, 36개월간 평균 순 TCE운임은 일일 2만 1,000달러이다.
골든오션은 4분기 주당 0.20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일은 3월 9일이다. 골든오션그룹은 “도전적인 거대경제 상황에서 골든오션은 4분기에 또 다른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적극적인 차터링 전략 뿐 아니라 선대의 현대화 및 뛰어난 효율성 덕분이다. 우리는 노후 비효율 선박을 매각하고 최신식 선박을 매입하는 선대 재편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든오션은 2021년 이래 총 11척의 선박을 매각하고 34척의 선박을 인수 및 계약했다. 현재 총 선대는 신조 포함 93척이다. 선사 관계자는 “드라이벌크 펀더멘탈은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 매우 호의적인 공급 다이나믹과 더불어 중국의 제로 코비드 정책 중단으로부터 수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나오스, 22년 순익 7억 1천불 96.2% 증가
그리스 컨테이너 선주 다나오스(Danos)가 2022년 4분기에 순이익 1억 4,16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6.99달러를 거두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규모다. 4분기 운항 매출액은 2억 5,25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1억 7,640만달러로 10.8% 증가했다.
이에 다나오스의 2022년 1-4분기 전체 순이익은 7억 1,110만달러, 주당 34.6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운항 매출액은 9억 9,330만달러로 44.1%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5억 880만달러로 67.3% 늘었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동사의 현금과 현금 등가액은 2억 6,770만달러로 나타났다. 총 계약 현금 운항 매출액은 21억달러이며. 유지되는 평균 계약 차터 기간은 3.4년이다.
2023년 계약 운항 일수 차터 커버리지는 92.6%, 2024년에는 63.3%이다. 동사는 4분기 보통주당 0.7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일은 3월 14일이다. 
다나오스는 현재 68척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복량은 42만 1,293teu이다. 이중 6척(4만 6,20
0teu)의 신조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이다. 

 

스타벌크, 22년 4분기 순익 8,580만불로 하락
드라이벌크 선주 스타벌크(Starbulk)는 2022년 4분기에 8,58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주당 순이익은 0.84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이익 3억달러(2.93달러)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4분기 TCE 매출액은 2억 1,640만달러, EBITDA는 1억 2,85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별 TCE는 선박당 일일 1만 9,590달러였다. 4분기 운항 매출액은 2억 9,48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 9,99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른 스타벌크의 1-4분기 운항 매출액은 14억 3,7156달러로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억 6,599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EBITDA는 7억 6,440만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스타벌크 이사회는 주당 0.60달러를 배당하기로 승인했다.
스타벌크는 현재의 계절적 스팟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벌크 시장의 장기전망은 긍정적이라 보았다. 역사적으로 저점 수준인 오더북과 중국 경제 재개장으로 인한 드라이벌크 수요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타벌크는 스크러버 장착과 선대 다변화로 드라이벌크 프레이트 운임 회복의 이점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12월 31일 기준 스타벌크는 128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무제표 현금흐름은 2억 8,630만달러이다. 

 

亞해운선사, 작년 4분기 가파른 매출하락
OOCL, 에버그린, 양밍, 완하이 아시아 선사 4곳이 지난해 4분기에 가파른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선사 OOCL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하락한 31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운송물동량은 2.7% 감소했고, feu당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OOCL의 글로벌 평균 feu당 매출액은 2022년 3분기 피크 시즌에 5,771달러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37% 하락해 feu당 3,645달러에 그쳤다. 특히 OOCL의 환태평양 매출액은 feu당 46% 하락한 4,959달러였다. 아시아-유럽은 39% 하락한 4,150달러, 운송 물동량이 가장 많은 노선인 인트라아시아는 32% 하락한 2,400달러였다. 환대서양 feu당 매출액의 경우 3% 하락에 그쳐 6,308달러를 거두었다. OOCL의 운송 물량이 적은 시장으로 이익은 제한적이다.


다만 OOCL의 2022년 4분기 feu당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여전히 2-3배 수준으로 긍정적이다. 글로벌 평균은 3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04%가 증가했다. 환태평양 feu당 매출액은 94%, 아시아-유럽 148%, 환대서양은 156%, 인트라 아시아는 91%가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스팟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선사들은 성수기시즌에 체결한 연간 계약매출액으로 1분기 호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선사 에버그린은 올 1월에 264억TWD(8억 7,500만달러)의 영업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10% 하락했으며, 7월 628억TWD 대비 절반 이상이 하락했다. 코로나19 이전 2020년 1월 대비 1월 매출액은 여전히 58% 증가한 수치다. 에버그린은 현재 선대 규모를 30% 확대한 상황이다.
양밍은 1월에 영업매출액 127억TWD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대비 22% 하락한 수치다. 1월 매출액은 지난해 6월 기록한 387억TWD 매출액의 3분의 1 이하 수준이다. 동사의 1월 매출액은 선대 캐파를 9% 증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대비 10% 하락한 상태다. 
완하이라인은 1월 영업매출액 95억TWD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17% 감소했으나 2020년 1월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선대가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ONE, ’22년 4―12월기 세후이익 138억달러 18% 증가
일본 3사가 컨테이너사업부를 통합한 ONE의 2022년 4-12월기 결산은 세후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
증가한 137억 8,800만달러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한 운임시황으로 인해 10-12월기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23년 1-3월기에도 이익감소가 전망되면서 ’22년 4월-’23년 3월 통기의 세후이익은 147억 2,800만달러가 예상됐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5억 4,200만달러 하향 수정된 수치이다. 
’22년 4-12월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 증가한 246억 4,000만달러, EBITDA(금리·세전·상각전이익)가 16% 증가한 147억 6,200만달러, EBIT(금리·세전이익)는 16% 늘어난 138억 2,100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총 적재량은 8% 감소한 848만 4,000TEU였으며 총 연료소비량은 14% 감소한 227만 5,000톤을 기록했다. 
한편 ’22년 10-12월기는 매출액이 25% 줄어든 62억 5,400만달러, 세후이익은 43% 줄어든 27억 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및 분기와 비교해 모두 수익이 하락했다. 
북미지역에서 상품재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른 유럽에서의 소비둔화로 동서간 항로를 중심으로 운송수요가 침체돼 지난해 10-12월기만 총 매출액이 10% 감소한 264만 8,000TEU를 기록했고, 6억 8,700만달러의 이익감소 요인이 됐다. 게다가 수급균형의 연화로 전분기부터 단기운임시황이 급락하면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ONE의 주주사인 MOL은 결산회견을 통해 운임시황 변동과 관련 “시황이 바닥을 친 것 같지만 세계 경제동향과 물동량 동향에 따라 운임시황 수준이 어떻게 진행될 지가 관건”이라며 “지금의 운임수준에서 ONE는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다. 향후 물동량 동향이나 신조선 준공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후 운임의 반등 타이밍에 대한 질문에는 “현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라며 “물동량 동향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지금이 바닥이 아닐까”라는 견해를 밝혔다. 

 

SITC, 작년 순이익 63% 증가한 19억달러 
중국 SITC인터내셔널홀딩스 발표에 따르면, SITC의 2022년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63% 증가한 19억달러이상이 될 전망이다. 
동사는 이같은 이익증대의 요인으로 안전적인 해상운임과 아시아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대, 비용 우위성 강화 등을 꼽았다. 
알파라이너에 의하면, SITC의 현재 운항선대는 총 101척이며 선복량은 약 15만 2,145TEU이다. 이중 자사선은 89척이다. 
발주잔량은 24척·4만 146TEU이며 최종실적은 3월에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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