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함부르크수드와 씨랜드의 브랜드 통합을 추진한다.
머스크는 민첩하고 탄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두 회사 뿐 아니라 트윌, 씨네이터, LF로지스틱스, 마틴 벤처 등 계열사 각 브랜드에 대해서도 통합과 관련해 심도 있는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머스크는 “이번 통합은 엔드투엔드 파트너가 되기 위한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통합 추진에도 모든 연속적인 계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보았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 함부르크수드 인수를 완료했다. 양사는 결합 컨테이너 선대 743척을 구축했다. 
이번 두 브랜드의 합병은 머스크가 MSC와의 2M얼라이언스를 2025년까지 종료한다는 발표 이후에 나왔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M 종료는 MSC의 막대한 선대 확장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MSC는 2021년에 10.7%(41만 1,000teu), 2022년에는 7.5%(32만 1,500teu)로 선복량이 증가했다. 2024년말까지 MSC는 총 캐파는 지난 2015년 MSC와 머스크가 구성한 2M 얼라이언스의 선대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2M 종료 이후 충분한 선박 캐파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재개할지 아직 실행전략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두 브랜드의 통합은 메이저 동서항로 얼라이언스/VSA 재구성의 시작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소렌스코우 CEO 퇴임 이후 2023년 1월부로 Vincent Clerc CEO를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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