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선사들이 대규모 지진으로 4만 7,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구호 손길을 보내고 있다.
머스크는 2월 6일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하우스로 개조한 1,000대의 해운 컨테이너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몇 주간 지진 피해 지역에 머스크가 직접 운송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구호물품을 담은 컨테이너를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선사 NYK와 K라인은 지진 피해국민을 돕기 위해 자선단체에 1,300만엔의 성금을 기부했다. MOL은 500만엔을 일본적십자협회에 기부했고, 3만 8,000달러를 튀르키예 AFAD에 제공했다. 
이스라엘 선사 ZIM은 튀르키예 내 사무소를 통해 성금을 보냈으며, 지진구호 물품을 담은 컨테이너를 직접 운송하여 전달했다.
한편 선사들은 튀르키예 이스켄드런항의 지진발생에 대응한 공급망 유지에 나서고 있다.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상업적 대응조치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파그로이드는 이스켄드런항 터미널이 복구될 때까지 신규 수출입 부킹을 중단했으며 메르신(Mersin)항을 대체항으로 선택했다. 에버그린도 이스켄드런항 화물의 대체항으로 메르신항을 선택하고 운영서비스를 수정하고 있다.
머스크와 ONE는 이스켄드런항의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프리 COD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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