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운회의소(ICS)가 국제해운업계의 2050년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대응을 재촉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는 연료유과징금제도 ‘펀드 앤 리워드’의 개정안을 국제해사기구(IMO)에 제출한다고 2월 15일 발표했다.
 

모은 자금으로 2024년까지 기금을 설립해 제로에미션 선박의 개발과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는 대체연료 사용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IMO가 3월에 개최예정인 GHG 중간작업반(ISWG―GHG14)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ICS는 2월에 영국의 런던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개장안을 심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CO2 배출량에 대응하기 위해 선주에 과징금을 물리는 IMO의 새로운 기금을 설립한다는데 합의했다.


기금으로 환경부하가 낮은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대체연료로 솔선수범하는 퍼스크 무버스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ICS는 선주에 의무화할 구체적인 과징금액에 대해서는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다. 다만 “IMO 기금으로 연간 100억달러 정도가 필요하다”라며 선용 연료유 1톤당 약 50달러의 과징금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ICS의 관계자는 “새로운 연료와 기술로 이행할 수 있다면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는 실현 가능하다”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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