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운선사 그리말디(Grimaldi Line)가 5척의 추가 암모니아레디 카캐리어를 중국에 발주했다.
중국 조선소는 CSSC의 자회사 2곳인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Company’와  ‘China Shi
pbuilding Trading Company’이다. 5척의 신조 PCTC선 발주에는 옵션 2척이 포함한다. 총 투자금액은 6억 3,000만달러 이상이다.
신조선들은 이탈리아 선급 RINA가 인증하는 암모니아 레디선박으로 건조된다. 암모니아는 탄소제로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선박에 냉간 시스템이 장착되어 선석에 대기 중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그리말디 측은 “탄소감소 시스템 덕분에 새로운 PCTC 선박은 국제단계의 CO2, NOx, SOx 배출에 대한 가장 엄격한 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면서 “신조선들은 새로운 타입의 전기 엔진을 장착한 첫 번째 선박들로 기존 선박 대비 연료 소모를 크게 낮출 것”이라 밝혔다.
길이 200미터, 폭 38미터의 신조선들은 9,000ceu급으로, 전기 및 화석연료 차량을 운송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50톤의 중장비 화물도 실을 수 있다.
차세대 PCTC 선박은 그리말디가 지난 2016년 및 2018년에 인도받았던 6,700ceu급 카캐리어를 뛰어넘는다. 캐파의 상당한 증가와 더불어 디자인 강화와 기술적 혁신으로 선박의 카고당 CO2 배출은 27%까지 낮출 수 있다.
신조선은 2025-26년 사이에 인도되어 유럽, 북아프리카, 극동 등지에 투입되어 그리말디 그룹의 서비스를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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