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가 오일 메이저 쉐브론(Chevron)과 협력하여 4,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첫 바이오연료 벙커링을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서는 992.2MT VLSFO-B24 바이오연료가 운송됐으며, 벙커링 탱커 ‘Marine Rose’호가 컨테이너선 ‘MOL Endowment’호에 연료를 주입했다. 동 컨선은 2007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다.
특히 이번 벙커링은 ‘싱가포르 트레이드 데이터 익스체인지(SGTraDex)’의 입회 하에 실행됐다. SGTraDex는 디지털 인프라로 공급망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데이터 공유를 촉진한다. SGTraDex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통해 디지털화된 문서교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Certificate of Quality, Bunker Delivery Note, Bunkering Sales Invoice 뿐 아니라 MFM 리시트, 국제 ISCC 인증 등이 포함된다.
ONE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2018년 대비 25% 줄이고, 2050년까지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환경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파나막스 컨선 ‘MOL Experience’호에 바이오연료 운항을 테스트한 바 있다. 바이오연료는 폐식용유와 같은 폐유를 통해 생산됐다.
지난해 4월에는 ‘NYK Fuji’호에서 선박 바이오연료의 시험운항을 완료했다. 동 선박은 싱가포르항에 기항하는 동안 1,300미터톤의 바이오연료를 재주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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