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 차코스십핑앤트레이딩(Tsakos Shipping and Trading)이 기발주한 2,782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2척을 수에즈막스 탱커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조선소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코스는 2,782teu급 선박 8척을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중이다. 차코스가 2척을 수에즈막스 탱커로 전환할 경우 현대삼호 및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라이너는 “컨테이너 선주들은 2023-24년에 인도될 예정인 거대한 선박 오더북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새 선복량을 흡수하기 위해 몸부림 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선사들과 비운항 선주들은 컨테이너선 발주 연기, 취소, 다른 선박 타입 전환 등을 위해 조선소와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알파라이너는 “특히 소형 컨테이너 선박은 발주가 연기될 수 있다. 선박 케스케이딩의 압박이 커질 수 있는 니치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프레이트 운임 플랫폼 Xeneta 관계자는 “예정된 오더북의 25%가 연기될 것으로 보이며, 취소는 1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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