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고 컨테이너선 시장의 매매량은 전년 대비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라이너의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중고 컨선 매매량은 95만 300teu로 2021년 대비 49% 감소했다. 매매 선복량은 크게 급감해서 2021년 204만teu보다 53%가 줄었다. 글로벌 해운기업들은 295척의 컨테이너선박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CMA CGM이 총 31척의 선박(10만 2,500teu)을 인수하여 중고선 인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거래량 95만 300teu에서 44%를 차지했다.
MSC의 경우 중고선 시장의 가장 적극적인 바이어이자 오퍼레이터로 나타났다. MSC는 2022년 8,800teu급 ‘Northern Jasper’호를 8,500만달러에 인수하고 ‘Northern Jupiter’호를 머스크에게 1억 3,300만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알파라이너는 “선박가격의 급등은 오더북 과잉캐파에 기인한다”면서 “이는 쉽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비운항 선주들과 리저널 선사들은 비싼 선가로 인한 현 상황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