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CGM, Evergreen, Zim, PIL도 5% 이상 선대 증가

 

 
 

알파라이언스가 올해 1월 1일 시점에서 컨테이너선사의 선복량 순위를 정리한 결과, 지난해(2022년)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가 된 스위스선사 MSC가 이후에도 중고선을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지난해초보다 선복량이 8%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2M의 파트너이자 선복량 2위인 Maersk의 ‘컨’선대는 다소 줄었다. M&A 등 로지스틱스 분야에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머스크의 전략적인 차이가 선대의 외연에서 확인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파라이너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 이상의 선복량이 확대된 선사는 MSC 이외에 프랑스선사 CMA―CGM, 대만선사 Evergreen, 이스라엘선사 Zim, 싱가포르선사 PIL 등이다.


그에 반해 머스크와 COSCO그룹, ONE, HMM은 선복량이 소폭 감소했다.


MSC는 2021년 컨테이너선 시황의 급등을 흡수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중고선을 매입했다. 이에따라 1년새 동사의 선대는 41만TEU이상이 늘어나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에 등극했다. 동사는 2022에도 중고선을 적극 매입해 32만TEU이상 확보함으로써 선대확대를 지속했으며, 2022년 신조선 준공량은 8만3,600TEU로 알려져 있다.


MSC는 2만TEU이상급 메카막스형 14척, 1만4,000TEU급 네오파나막스급 22척을 2023년 중에 준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머스크는 고가의 중고선 매선과 타선사로의 매선 등을 통해 6만TEU미만의 선대 축소가 기록됐다.


지난해 선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선사는 Zim이다. 2021년 대만선사 완하이에 10위자리를 내주었지만 1년만에 다시 회복하며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아시아-지중해, 아시아-북미서안항로에서 2M과 제휴가 종료돼 자사운항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용선을 확대한 것이 지난해 짐의 선대확대 요인으로 보인다.


Evergreen은 짐에 이은 선복증가율을 기록하며 1단계 순위상승을 실현했다. 동사는 중소형급 선박도 포함한 신조선을 정비했다. 특히 메가막스급 7척(삼성중 2척, CSSC 5척)의 준공이 선대규모를 대폭 끌어올렸다.


한때 경영위기에 빠졌던 PIL은 2020년부터 2021년에 걸쳐 용선료 재검토나 채무 재편 등 구조조정을 진행시키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운임급등에 힘입어 경영 안정화를 이루어냈다. 이로써 동사는 2022년 재차 서비스 확대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